- 김병준, 류진, 손경식, 구자열 등 주요 경제단체장 조문도 이어져
- 윤 대통령, 17일 오전 장례 마친 후 오후 한·미·일 정상회의 해외출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92) 명예교수의 빈소에 조문했다.
윤기준 명예교수는 15일 별세했다. 오늘(17일) 발인 후 경기도의 한 묘역에 안장된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들이 비공개로 조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화와 조문을 사양하겠다"고 양해를 구했지만 재계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중흥그룹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전 의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재계 주요 경제단체장의 추모도 이어졌다.
최태원 회장은 'SK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어려운 시기 부친상을 당하신 대통령님과 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현재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 차원에서 해외 출장 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후신으로 오는 22일 출범 예정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를 새롭게 이끌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비공개로 장례식장을 다녀갔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15일 개인 자격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손경식 "대원로가 돌아가셨으니 와서 꼭 조의를 표하고 싶고 안타깝기도 하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조전을 보낸 데 이어 오후에는 직접 빈소를 찾았다. 손경식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윤기중 명예교수는)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다. 대원로가 돌아가셨으니 와서 꼭 조의를 표하고 싶고 안타깝기도 하다"며 "애도의 뜻을 한 번 더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조문을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근조화환을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7일) 오전 장례식을 끝낸 후 오후 출국해 한·미·일 정상 회의가 열리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로 향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