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2조 돌파...영업익은 전년비 34%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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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2조 돌파...영업익은 전년비 34% 큰 폭 감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8.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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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인수 매출은 늘었지만 AI 투자 증가 탓 이익 감소
10월 이후 초거대규모AI 공개 및 관련 서비스 출시 전망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2023년 2분기 매출 2조 42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를 넘어섰다.

3일 카카오는 2023년 2분기 매출 2조 425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효과로 매출은 늘었지만 데이터 다중화와 AI 관련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매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수치며, 영업익의 경우 전 분기 대비 60%,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6%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구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면서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2023년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비 6% 증가한 9887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비 11% 증가한 503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과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각각 전년비 4%, 21% 성장했다.

반면,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비 13% 감소한 895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거래액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비 6% 증가한 396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비 18% 증가한 1조 538억원이다.

2023년 2분기 영업비용은 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비 17% 늘어난 1조 9290억원이다.

한편, 카카오가 10월 이후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자사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과 이를 접목한 서비스를 공개한다.

홍은택 카카오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0월 이후 카카오브레인에서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균형적으로 갖춘 AI 파운데이션 모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코GPT(KoGPT) 2.0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그 모델과 연계한 버티컬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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