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동향] 교보생명, 벌써 열세번째 ESG보고서 발간···신창재 의장, "ESG워싱으로 끝나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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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동향] 교보생명, 벌써 열세번째 ESG보고서 발간···신창재 의장, "ESG워싱으로 끝나선 안돼"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8.02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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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공동발전 추구…진정성 있는 노력 지속
- 6조4237억 친환경 투자,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정착 등 성과 공유
-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미래인재 육성 대외적으로도 인정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광화문사옥[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차별화된 ESG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열세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2011년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교보생명은 매년 ESG경영 노력과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책임있게 공유하고 있다는 풀이다. 이달에는 환경부와 함께 대국민 환경보호 인식 확산에 앞장서며 ESG 경영 강화에도 나섰다.

2일 교보생명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람, 그리고 미래'를 내놨다고 밝혔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 특성에 맞게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이라는 장기적 관점의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신 회장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및 미래인재 육성 등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열세 번째인 교보새염의 이번 보고서는 ESG경영 흐름에 발맞춰 관련 정보 공시를 강화했다. 또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교보생명의 경영철학 역사를 따로 다뤄 그간의 노력을 구체화했다.

특히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ESG위원회와 ESG협의회 및 ESG실무협의회 등 'ESG 거버넌스' 현황과 2025년까지 추진할 'ESG 추진 로드맵'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환경경영, 인권경영, 인재개발, 안전보건, 윤리경영,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등의 추진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설립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 권고안에 따른 내용도 보고서에서 다뤘다.

교보생명의 친환경 투자 성과도 주목된다. 지난해 재생가능에너지, 녹색채권 등 친환경 투자 금액은 6조 4237억 원으로 2021년(5조9500억 원)보다 7.9% 증가했다. 지속가능투자정책을 수립하고 투자의사결정과정에서 ESG를 고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디지털 중심의 업무 개선과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도 대표적인 ESG경영 사례다. 교보생명은 고객플라자에 보험금 청구 서식 등을 전자화 한 전자문서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약 179만5000장의 종이 사용을 줄였다. 또 고객 안내문 전자매체 전환, 전자청약 실시 등 업무 중 발생하는 종이 사용량 감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이 밖에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001 인증 획득, 5억 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소비자보호헌장 선포, 디지털 통합 채널 운영, 가족친화기업 인증,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 강화 등의 성과도 보고서에 제시됐다.

신창재 의장은 이번 보고서에서 "혁신을 통해 안정적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법과 질서를 준수하고, 업의 본질을 적극 실천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윤리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ESG 관련 경영 공시도 중요하지만 'ESG 워싱'로 끝나지 않도록, 구체적 실행 과제를 점검하고 실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생명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제공=교보생명]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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