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2조 8821억 영업손실…3분기 연속 적자
상태바
SK하이닉스 2분기 2조 8821억 영업손실…3분기 연속 적자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7.26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조 8821억원 손실 역대 두번째 규모...연속 3분기 적자
AI 등 고사양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 3분기 다소 개선 전망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에서도 2조 882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7조 3059억원, 영업손실 2조 8821억원(영업손실률 39%), 순손실 2조 9879억원(순손실률 41%)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은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기록한 영업손실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HBM3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44% 커지고, 영업손실은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용 메모리와 고성능 D램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꾸준히 늘려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1조 7012억원의 손실로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한 뒤, 1분기에는 3조 4023억원, 2분기에는 2조 8821억원의 적자를 연속으로 기록했다. 다만, 이번 2분기에 적자 폭은 1분기 대비 5202억원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메모리 업황에 대해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메모리 기업들의 감산 효과도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황 반등에 따라 3분기에는 2조 187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폭이 조금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