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단지 확정, 국내외 28개 기업 투자 금액만 4조원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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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단지 확정, 국내외 28개 기업 투자 금액만 4조원에 달해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7.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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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업계,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 통해 녹색 무역 장벽 넘을 것
-신영대 의원, 산중위원이자 첨단특위 위원으로서 새만금 이차전지 위해 노력할 것
[사진=새만금개발청]
[사진=새만금개발청]

군산 새만금이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인 ‘이차전지 특화 단지’ 로 지정됐다.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에서 선정됐다 . 이에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은 “군산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지난해 8 월 시행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 특화단지 지정 시 공장 설립과 관련한 각종 부담금 감면을 비롯해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등 세액 공제, 공장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해진다.

군산 새만금은 이차전지 산업 특성상 요구되는 10만평 이상의 대형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지역이다 .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로 RE100 실현이 가능하고,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돼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에 최적지다.

전라북도는 지난 2월 도내 산학연 협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이차전지 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5 년간 6759억원을 투입해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의 인프라를 지원하고, 연구개발특구 및 이차전지 특화 R&D 사업 등을 활용한 기술 확보는 물론,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지원 등이 세부 계획이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에는 신영대 의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군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의 필요성을 국회에서 강력히 어필했다. 더불어,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특위에서도 군산 새만금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여러 번 주장했다.

신 의원은 지난 5 월 국회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만나 군산 새만금의 강점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지난달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총리에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군산 새만금 지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신영대 의원님께서 많이 애써주시는 대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 화답했다. 신 의원은 마지막까지 산중위원의 이점을 살려 산업부와 긴밀해 협의해 왔다.

군산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에는 연이은 기업 유치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 지난 1년간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국내외 28개 기업이 투자를 결정했다 . 

전체 규모는 4조원에 달한다. 현재도 추가 계약과 입주 상담이 쇄도하고 있다 . 이러한 배경엔 스마트그린산단이 있었다. EU의 탄소국경제도 등 선진국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고 있다 . 화석연료가 아닌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은 탄소로 인한 무역 장벽을 해소할 수 있어 수출경쟁력 향상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에 신영대 의원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군산시민의 염원을 모아 이뤄낸 쾌거” 라며 “군산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을 최초로 제안하고 추진한 장본인으로서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 고 말했다.

이어 “군산이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의 신흥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산중위원이자 첨단특위 위원으로서 국회 차원에서 주도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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