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업체 시총 성적에 누가 웃었을까?…삼부토건, 6개월 새 시총 200% 넘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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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업체 시총 성적에 누가 웃었을까?…삼부토건, 6개월 새 시총 200% 넘게 상승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6.2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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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건설業 50곳 올초 1월 2일 대비 6월 23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건설 업체 50곳 시총, 1월 2일 13.6조→6월 23일 15조…6개월 새 시총 10.2%↑
-EG, 시총 증가율 100% 넘어…동종 업계 시총 1위 현대건설, 6개월 새 시총 5000억↑

 

[자료=건설 업체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건설 업체의 시가총액(시총)이 최근 6개월 새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개 주요 건설 업체 중 35곳이 올해 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시총 외형이 커졌다. 시총 증가율만 놓고 보면 삼부토건이 최근 6개월 사이에 200% 넘게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EG 역시 시총 증가율이 100%를 상회했다. 또 건설 업계서 시총 외형이 가장 큰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에 시총 외형이 50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건설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2일 대비 6월 23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6월 23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건설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대비 이달 23일 기준 건설 업체 50곳 중 35곳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서는 삼부토건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삼부토건의 주가는 올 1월 2일만 해도 1200원이었는데 이달 23일에는 3800원으로 216.7%나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주가가 50~100% 사이로 오른 곳에는 켐트로닉스와 이수화학이 포함됐다. 켐트로닉스는 올초 1만 2850원이던 주가가 이달 23일에는 2만 5600원으로 99.2%나 뛰었다. 이수화학은 1만 8050원에서 2만 9700원으로 64.5%나 올랐다. EG는 같은 기간 7330원에서 1만 7630원으로 140.5% 수준으로 크게 뛰었다.

20~100% 사이로 주가가 뛴 곳은 5곳에 그쳤다. ▲KT 서브마린(56.5%) ▲서희건설(29.6%) ▲에쓰씨엔지니어링(24.2%) ▲세보엠이씨(21.6%) ▲HDC현대산업개발(20.2%) 등이 최근 6개월 새 주가가 2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EG, 올초 시총 1877위→6월 23일 1191위…삼부토건, 723위→323위

[자료=건설 업체 올 상반기 시총 순위 상승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올 상반기 시총 순위 상승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건설 업체들의 최근 6개월 간 시가총액 순위에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3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현대건설(4조 2760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82위)의 시총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GS건설(1조 7159억 원, 173위)과 대우건설(1조 7123억 원, 174위)도 이달 23일 기준 시총이 1조 원을 넘겼다.

시총이 2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그룹군에는 8곳이 이름을 올렸다. ▲HDC현대산업개발(7691억 원) ▲삼부토건(7511억 원) ▲서희건설(3394억 원) ▲동원개발(3173억 원) ▲DL건설(2974억 원) ▲코오롱글로벌(2680억 원) ▲금호건설(2316억 원) ▲HDC랩스(2144억 원) 등이 석화 업체 중 이달 23일 기준 시총이 2000억 원을 상회했다.

시총 증가율만 놓고 보면 삼부토건과 EG가 100%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두 종목 모두 주가가 크게 뛰면서 시총 외형도 커졌다. 삼부토건은 올초 2372억 원이던 것이 이달 23일에는 7511억 원으로 6개월 새 시총이 5139억 원 넘게 불었다. 시총 증가율만 해도 216.7%로 주가 상승률과 동일했다. 주식수는 동일한데 삼부토건 주식 1주당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총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셈이다. EG는 632억 원에서 1520억 원으로 6개월 새 시총 외형이 888억 원 넘게 늘었다. 시총 증가율은 140.5%로 100%를 넘겼다.

다만 올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시총 순위에서는 EG가 삼부토건보다 더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G는 올초 시총이 1877위였는데 이달 23일에는 1191위로 686계단이나 전진했다. 삼부토건은 723위에서 323위로 400계단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외형이 상대적으로 삼부토건보다 낮은 EG가 시총 순위에서는 더 많이 앞으로 배치됐다.

반면 시총 순위가 100계단 넘게 후퇴한 곳은 23곳이나 나왔다. 이중에서도 5곳은 시총 순위가 300계단이나 후퇴했다. 까뮤이앤씨는 올초만 해도 시총 순위가 1475위였는데 이달 23일에는 1845위로 370계단이나 뒤로 밀렸다. 이외 ▲KH건설 354계단↓(1월 2일 2006위→6월 23일 2360위) ▲코오롱글로벌 350계단↓(409위→759위) ▲남화토건 313계단↓(1274위→1587위) ▲KCC건설 305계단↓(1112위→1417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석화 업체 50개 주식종목의 올 초 기준 시가총액은 13조 6417억 원이었는데, 지난 이달 23일에는 15조 0049억 원으로 6개월 새 1조 3902억 원 넘게 시총이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증가율로 보면 10.2% 수준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해 1월 2일 대비 이달 23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2일 3조 7415억 원이던 것이 이달 23일에는 4조 2760억 원으로 최근 6개월여 사이에 5345억 원 이상 증가했다. 

[자료=건설 업체 50곳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50곳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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