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나서는 KB손해보험...환경, 사회 두 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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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나서는 KB손해보험...환경, 사회 두 마리 토끼 잡아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6.19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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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와 MOU...연간 5.5톤 온실가스 감축
순이익 대비 기부금 2.0%로 5대 손보사 중 1위
KB스타드림봉사단 통해 봉사 활동도 꾸준히 진행
[사진=KB손해보험]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올해도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회사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그린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이 ESG 경영에 공들이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이달 유한킴벌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한킴벌리는 화장지 뽀삐, 기저귀 하기스 등을 만드는 제조업체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전개하며 환경 복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유한킴벌리와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으로 KB손보는 본사에서 사용한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핸드타월 등 한번 사용 후 폐기되는 제품을 재활용해 원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자원 절약과 폐기 시 발생 되는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연간 약 720박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고, 5.5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30년까지 금융지주와 함께 ESG 투자 50조원을 목표로 투자하고 있다. 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3485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29.5% 증가한 규모다.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에도 존재감이 크다.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이 5대 손보사(삼성·DB·현대해상·KB·메리츠) 중 1위다. 데이터뉴스가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KB손보의 최근 5년간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2.0%다. 순이익 1조 3530억원에서 기부금만 57억원이다. 뒤이어 현대해상 1.2%, 삼성화재·DB손보 0.8%, 메리츠화재 0.5% 순이다.

올해 1월에는 설맞이 소외아동 물품지원을 위해 2백만원, 3월에는 새희망힐링펀드 포인트 기부 등을 통해 17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사회봉사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006년 5월 KB희망바자회를 개최했다. 전임직원과 설계사들이 낸 기부 물품을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하는 활동으로 모인 수익금 전액은 취약 계층에게 쓰이고 있다.

당해 KB스타드림봉사단도 발족했다. 당시 임직원과 설계사로 구성된 50여개팀이 테마 봉사 활동, 제빵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을 도와주는 활동을 펼쳤다. 2021년에는 186개의 팀이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5월과 12월은 자원봉사한마당을 통해 1인 1봉사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 4년 연속이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란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꾸준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공공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주는 제도를 의미한다.

회사는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그린 리더십을 이어 간다는 입장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ESG 경영을 위한 연간 사업 20개 전후를 계획하고 있다. 자립 준비 청년 지원 활동, 장애인 국가 대표 지원, 발달 장애 아동 감각 치료 등은 매년 진행하고 있고, 봉사단 활동은 물론 각 부서 유닛 활동도 진행 중”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자원 순환 관련된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캠페인 등을 활성화해 ESG 경영을 꾸준히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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