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거대AI ‘믿음’ 메타버스 ‘지니버스’에 태운다...“KT가 그리는 새로운 세계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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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거대AI ‘믿음’ 메타버스 ‘지니버스’에 태운다...“KT가 그리는 새로운 세계 선보일 것”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6.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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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AI 믿음 메타버스 서비스인 지니버스에서 사용가능하도록 고도화 준비
초거대AI 믿음 AI 풀스택 전략으로 누구나 이용가능하도록 지니버스에서 실험도
강연중인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소장. [사진=녹색경제신문]

KT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자사의 초거대AI ‘믿음(mi:deum)’을 메타버스 서비스인 ‘지니버스’에 적용할 것이라 예고했다.

이같은 행보는 KT가 지니버스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동시에 자사의 서비스끼리 결합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5일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소장은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Metaverse Powered by AI’를 주제로 KT의 메타버스・AI 관련 전략에 대해 기조 강연을 펼쳤다.

배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초거대AI 믿음과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문제가 현재 KT의 최대 고민”이라며, “지니버스 세계 안에 전문가를 투입하거나 NPC들과 사용자끼리 교감하는 과정에서 ‘믿음’을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배 소장이 예시로 보여준 영상은 지니버스 세계에서 육아 전문 AI NPC에게 ‘식사를 하지 않는 자녀를 어떻게 육아할지’에 대한 상담을 받는 학부모 이용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 세계 내에서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하기에 최적의 AI 형태 역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소장은 “챗GPT는 줄글 형태의 긴 텍스트를 생성하는 형태”라며, “그런 대규모 언어 모델은 이런 메타버스에서는 최적의 형태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AI 기능이 있다고 해도 특정 서비스와 특정 인터페이스에 적합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배 소장은 “KT가 준비하는 (메타버스 내 AI) 서비스는 음성이 짧고 화면에도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형태의 대화를 주고받는 시나리오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최적의 형태와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초거대AI 믿음은 누구나 이용가능한 AI 풀스택(Full-Stack)전략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KT는 엔비디아, AMD 뿐만 아니라 리벨리온과 니파 등으로 구성된 AI풀스택을 구축한 상태다.

배 소장은 “AI풀스택을 기반으로 믿음을 지니버스 내에서 충분히 실험하고 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단순히 KT의 메타버스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에도 AI를 쉽게 탑재하도록 하는, 전체 생태계 구현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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