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밀린 '아이패드 미니' 급기야 단종' 루머까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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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밀린 '아이패드 미니' 급기야 단종' 루머까지...이유는?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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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화면이 커지고 기존 아이패드도 가벼워져 아이패드 미니가 설 자리 잃어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사진=Flickr>

 

한때 아이패드 제품 라인에서 아이폰보다 크고, 기존 아이패드보다는 작은 스크린으로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아이패드 미니를 애플이 단종 시킨다는 루머가 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컨슈머 매거진 BGR은 애플 내부 소식에 정통한 사람의 정보를 입수해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의 단계적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애플측은 이와 관련해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지만 미국의 투자그룹 '모틀리풀'은 이 루머가 왜 믿을만한지에 대한 이유로 수요하락을 언급했다.

애플은 지난분기 성적보고에서 아이패드 제품 매출이 1년간 13% 하락했다고 밝혔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에서 3월에(만) 아이패드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 4분기동안 전 세계적으로 (애플의) 9.7인치 아이패드와 그 보다 큰 아이패드 매출이 오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7.9인치 스크린의 아이패드 미니 매출 부진으로 전반적인 아이패드 매출이 하락했고, 반대로 9.7인치와 그 이상 크기의 아이패드를 찾는 고객은 많다는 뜻이다.

따라서 모틀리풀은 아이패드 미니를 원하는 소비자가 없기 때문에 애플이 굳이 미니를 제조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지난 2012년 처음 출시됐다. 당시 9.7인치의 기존 아이패드가 들고 다니기에 무겁고 크다는 약점을 보완해 미니를 출시했다.

그 후 해마다 아이패드 미니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다. 가장 최근에 나온 아이패드 미니는 2015년에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4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5를 출시하는 대신 새로운 9.7인치 아이패드를 발표했다. 아이패드 미니와 성능을 비슷하지만 가격은 더 낮게 책정했다.

이번 소식에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기존의 아이패드는 가벼워지고 아이폰의 화면은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아이패드 미니가 유용성을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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