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그룹회장, '그린 리더십' 앞장선다..."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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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그룹회장, '그린 리더십' 앞장선다..."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6.0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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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회장.

윤종규 KB그룹회장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윤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 이하 GFANZ)'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해 아태지역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윤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아태지역이 넷제로 경제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위해서는 아태지역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규제기관, 관련 산업 및 업계, NGO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KB금융그룹도 아태지역의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이 '그린 리더십'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 '친환경 상품'을 비롯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투자에 10년간 50조원을 쓰기로 결정했다. 또한 탄소배출량 감소 및 신재생 에너지 확산을 위한 넷제로(Net-zero)에 앞장서고 있다. 

(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 이하 GFANZ).

윤 회장이 참석한 GFANZ는 전 세계 50개국 5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연합체로 금융을 통해 넷제로 경제를 촉진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 4월 설립되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태지역의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작년 6월 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번 제 3차 회의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GFANZ APAC Summit’ 행사 첫날 진행되었다. 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설립 1주년을 맞이하여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前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역임한 메리 샤피로(Mary L. Schapiro) GFANZ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라비 메논(Ravi Menon) 싱가포르 통화청 총재,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진리췬(Jin Liqun)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장, 에디 위 (Eddie Yue) 홍콩 통화청 총재 등 총 9명의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아태지역의 넷제로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들을 점검하고, 주요 금융 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아시아 지역의 넷제로 전환을 위한 운영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KB금융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탈석탄 선언’을 하였으며,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윤회장은 게리 그림스톤(Garry Grimstone) 영국 국제통상 및 에너지·산업전략 부장관과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향후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투자 분야에 등 넷제로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영국 로이드뱅킹그룹과 신디케이트론 공동투자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하는 등 영국 내 IB와 자본시장 부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넷제로를 향한 영국과의 협력 및 공동 투자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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