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트업에 진심..."발굴부터 해외진출까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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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트업에 진심..."발굴부터 해외진출까지 책임"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3.05.19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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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퓨처나인' 프로그램 통해 스타트업 발굴
싱가포르서 'KB 글로벌 핀테크 랩' 오픈...해외 진출 지원
[출처=KB금융그룹]
[출처=KB금융그룹]

KB금융이 스타트업의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자금줄이 말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의 손에서 세계적인 유니콘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이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일부터 해외진출까지 지원하고 있어 스타트업 사이에서 관심이 뜨겁다"면서 "KB금융의 스타트업 지원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며 국내 금융사들이 스타트업의 지원군 역할을 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KB금융은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KB국민카드의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을 눈여겨 볼만하다. '퓨처나인(FUTURE9)'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KB국민카드와 함께 다양한 업무를 함께 성장시켜나갈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신사업 발굴과 공동 사업화 추진 ▲KB Pay 연계 협업 ▲결제 데이터 활용과 공동 마케팅 ▲퓨처나인 전용 펀드(약 130억원) 및 벤처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지원 ▲KB국민은행, KB증권, 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투자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처럼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한 KB금융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펼치고 있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데, 매년 스타트업들에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서울(강남)에 위치한 32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한편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염원이라고 할 수 있는 해외진출 역시 지원한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오픈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포석을 뒀다.

KB금융은 이번 글로벌 핀테크 랩 오픈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내 스타트업 4개 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함께 선정했다. 

KB금융은 이들 4개사에 싱가포르 현지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KB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 및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등 다양한 현지 사업화와 스케일 업(scale-up)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정부의 친(親) 스타트업 정책으로 인해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금번 데모데이를 기획하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B스타터스’와 ‘KB 글로벌 핀테크 랩’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적극 지원함은 물론 이들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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