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카자흐스탄 법인 역량 강화...성장성 탄력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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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카자흐스탄 법인 역량 강화...성장성 탄력붙을까?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6.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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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사장, 카자흐스탄 현지 3대 자동차 딜러사 방문
기존 제휴 파트너십 공고화...시너지 효과 기대
신한파이낸스-아스터오토 미팅.[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 법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이하 신한파이낸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토대로 신한파이낸스가 향후 신한카드의 해외 실적을 이끌어갈 주요 법인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경우 꾸준한 인구 증가로 자동차금융과 소매금융 시장 내 수요가 충분해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최근 ‘Aster Auto(아스터오토)’ 등 기존 파트너사 경영진 미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현지 3대 자동차 딜러사인 ‘Orbis(오르비스)’를 직접 방문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문 사장의 방문으로 기존 제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소매금융(MFO)시장 내 탑티어로 도약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인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2014년 7월 설립한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0년 8월 현지 1위 차량 생산·판매 업체인 ‘아시아오토’, 2021년 1위 중고차 판매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의 제휴 파트너십을 맺고 실적 성장에 탄력이 더해졌다. 

연도별 순이익을 보면, 2016년 7300만원, 2017년 5억7500만원, 2018년 9억6400만원, 2019년 13억1300만원, 2020년 15억600만원, 2021년 20억원, 2022년 45억400만원 등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5억7900만원) 대비 167.7% 증가했다.

또 해당 기간 취급액 261억원, 총자산 1243억원으로 기록하며 현지 230여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현지 내 입지와 성장 모멘텀,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신한파이낸스의 실적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인구 수는 2013년 1691만명에서 2022년 1977만명으로 10년 연속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신한카드는 작년 기점으로 신한파이낸스에 대한 출자 또는 투자를 본격화했다. 

특히 2022년 5월 추가적인 신규 지급보증으로 신한파이낸스에 대한 투자 규모가 1306억원에서 2456억원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번 제휴 파트너십 확대와 기존 투자로 신한파이낸스의 실적이 더 큰 폭의 성장세에 접어들지 주목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업계 1위를 지켜온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 K-금융 확산을 주도하고자 한다”면서 “향후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내 신용대출을 포함한 소매 대출 시장을 선도하는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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