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객 잡아라"...카드업계, 봄맞이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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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객 잡아라"...카드업계, 봄맞이 마케팅 돌입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3.2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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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마스크 해제 등으로 봄나들이객 증가
주요 카드사, 놀이공원, 주유비 관련 이벤트에 집중
카드업계 대목인 '여름 시즌' 대대적인 마케팅 기대
KB국민카드, 에버랜드 최대 50% 할인 이벤트 시행.[출처=홈페이지]

실내외 마스크가 4년여만에 해제된 가운데 포근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봄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가 봄나들이객 관련 수요 잡기에 나섰다.

한 카드업계 업계 관계자는 "따듯한 봄 날씨에 4년 만의 '노 마스크'로 소비자들의 야외활동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카드사들이 놀이공원, 주유비 등 관련 마케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최근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봄나들이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봄나들이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놀이공원의 할인과 혜택을 대폭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KB국민카드는 오는 5월까지 놀이공원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에버랜드 튤립축제 할인 프로모션으로 스마트예약 및 현장 할인 고객에게 ▲KB Pay 결제 시 ‘대인 종일권 1+1(50% 할인)’ ▲KB국민카드(KB Pay 결제 포함)로 튤립 화분 구매 시 1+1(선착순 1만명)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4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스마트예약 및 현장 매표소에서 KB Pay 결제 시 ‘대인 종일권’ 45% 할인(단, 어린이날은 40% 할인) ▲현장 매표소에서 ‘대인 종일권’을 KB국민카드 실물 결제 시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오는 3월 말까지 에버랜드 또는 롯데월드에서 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삼성카드 앱 이벤트 페이지로 에버랜드 대인 종일권을 구매하면 입장권 하나를 더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에서는 '롯데월드카드'로 동반 1일까지 종합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오는 3월 말까지 봄나들이객을 위한 주유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 마이카 내차고 아이’ 신규 등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GS칼텍스 모바일 주유 5만원권(20명)을 제공한다. 또 신규 등록한 고객이라면 마이신한포인트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마이카 내차고 아이는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 내 차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한편 카드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대적인 여름 이벤트를 꺼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카드사들은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여름철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지 못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항공권, 호텔, 워터파크 등 결제금액이 크고 지출이 많아 카드업계의 대목으로 손꼽힌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보복소비가 여행 등으로 옮겨가고 있어 올해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카드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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