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최태원 "한강의 기적, 한국이 세계 공헌해야"...글로벌 서포터즈, 서울 도심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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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최태원 "한강의 기적, 한국이 세계 공헌해야"...글로벌 서포터즈, 서울 도심 홍보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5.1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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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즈, 종로구 일대에서 부산엑스포 홍보
- 최태원 회장, 통인시장 거닐며 홍보...서포터즈와 대화도 가져
- "최태원 회장 많이 닮았다" 시민 인사에 재치있게 답변하기도

"70년 전 한국전쟁 이후 한국은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이 전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이 부산엑스포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공동 유치위원장으로서 앞장 서 열심히 일하는 이유로 든 답변이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17일 국내외 청년층으로 구성된 '엑스포 서포터즈' 40여명과 함께 서울 도심 종로구 서촌 일대에서 부산엑스포 게릴라 홍보행사를 열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5시경 청색 셔츠에 겨자색 면바지 차림으로 종로구 자하문로에 위치한 통인시장을 찾았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직접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시장 상인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최태원 회장은 서포터즈에 "시장에 많이 온다"며 "이게 그 유명한 기름 떡볶이"라며 친근한 얘기를 건넸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통인시장을 찾았다 

또 시장길을 거닐며 "시장을 통과해서 회사를 가곤 했다"며 "부산엑스포 좀 지지해달라"고 상인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최태원 회장을 알아보지 못한 한 시민이 "최태원 회장을 많이 닮았다"며 인사를 건네자, 최태원 회장은 "많이 닮았죠? (웃음) 그런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라고 재치 있게 답변해 주변 시민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최태원 "오프라인 홍보는 기업들이 해외 각국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SNS 같은 온라인 홍보도 매우 중요"

최태원 회장은 서포터즈와 저녁 식사를 갖고 대화에도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70년 전 한국전쟁 이후 한국은 기적을 만들었다"며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이 전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이 부산엑스포"라고 강조했다.

부산엑스포를 전세계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방법에 대한 질문에 "오프라인 홍보는 기업들이 해외 각국에 가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SNS 같은 온라인 홍보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보댄스 영상을 찍을 때도 다른 나라의 유명 노래에 맞춰 춘다면 글로벌하게 홍보하는데 효과가 좋을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최태원 회장은 "아직도 부산엑스포를 왜 하는지, 이게 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이렇게 글로벌 서포터들이 나서면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또 최태원 회장은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가는 데 대한민국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를 개설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엑스포 서포터즈와 부산엑스포 홍보에 나섰다

글로벌 서포터즈들은 이날 통인시장과 서촌 골목, 세종음식거리 등으로 나눠 홍보활동을 펼쳤다. 

통인시장에서는 상인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념품을 증정했다. 특히 상인들에게는 상품포장용 부산엑스포 종이봉투를 제공해 홍보에 동참토록 했다. 

서촌 골목에서는 마술쇼 등의 볼거리와 함께 부산엑스포 돌림판 뽑기로 시민에게 경품을 증정했다. 세종음식거리에서는 한복을 입고 질문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퀴즈와 함께 부산엑스포를 알렸다.

한편, 대한상의 '엑스포 서포터즈'는 지난 3월 100명(한국인 70명, 외국인 30명)의 인원으로 출범했다. 그런데 이후에도 외국인 지원자가 많아 외국인 50명으로 확대해 현재 서포터즈는 120명이다. 엑스포 서포터즈는 지난 4월 BIE(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 방한에 맞춰 환영행사를 개최하고 부산엑스포 홍보영상을 제작해 소셜미디어로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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