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기틀 닦은 김순일 여사 빈소...정재계 이틀째 추모 이어져
상태바
SPC그룹 기틀 닦은 김순일 여사 빈소...정재계 이틀째 추모 이어져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5.12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등 조문
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 등 "해외 인사들도 애도 이어져"

삼립식품(현 SPC삼립)의 창업주인 고 허창성 명예회장의 부인 김순일 여사의 장례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 김순일 여사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모친으로 SPC의 전신인 ‘상마당’을 운영하며 SPC 그룹의 기틀을 닦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순일 여사의 빈소 [사진=서영광 기자]
12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순일 여사의 빈소 [사진=서영광 기자]

SPC그룹은 앞서 지난 11일 김 여사의 별세를 알렸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어제에 이어 장례 이틀째인 이날(12일)도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빈소는 조화와 근조기로 가득했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김윤홍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빈소에 방문해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손경식 CJ그룹(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김장욱 이마트24 대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등은 조화로 마음을 전했다.

이밖에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조기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빈소 앞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제임스 김 회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등 해외 인사들의 조화도 보였다.

이날 오전엔 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도 방문해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 회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으며 양국의 경제협력에 이바지한 것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허 회장은 해외 출장에서 비보를 듣고 급히 귀국한 이후 빈소를 지키며 이튿날인 이날도 많은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고인은 ‘상미당’의 창업 초기 경영관리 능력으로 기반을 다졌으며 삼립식품 창립 이후로는 이사와 감사로써 활약했다. 이어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고인은 천주교 관련 보육재단 등에 빵 등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

유족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비롯해 6남 1녀로 허영선 전 삼립식품 회장을 비롯해 5남 허영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딸 허영희씨 등도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13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선산이다. 고인의 묘소는 지난 2003년 별세한 허 명예회장의 묘소 옆에 자리할 예정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