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몸집은 커졌지만 실속은 그닥...“현대차와 샘플테스트 진행중, 추가 고객사 확보할 것”
상태바
엘앤에프, 몸집은 커졌지만 실속은 그닥...“현대차와 샘플테스트 진행중, 추가 고객사 확보할 것”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5.10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지배주주순이익 컨센서스 하회
-국내·외 투자 확대로 생산능력 키우고 고객사 확보할 것
엘앤에프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사진=엘앤에프]

코스닥 시가총액 4위를 기록한 엘앤에프가 올해 1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엘앤에프의 매출액은 1조 3629억원,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 머무르는 수준이다. 지배주주순이익도 마이너스 151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엘앤에프측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고객사가 1월 연휴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출하량이 감소했다”면서, “3월부터 NCMA90 판매량을 회복했으나, ESS 523 제품은 판매가 저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재료 매입 래깅 영향으로 높은 원가가 반영됐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리튬 가격 변동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지배주주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엘앤에프측은 적극적인 투자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국내에서 기존 공장 주변에 토지를 확보해 생산시설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 놓았다. 현재 중국 CNG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나, 향후 한국 업계와 전구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확정되면 공식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레드우드와의 JV(조인트벤처) 진행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엘앤에프측은 “자체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정하고, 레드우드 JV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IRA 정책으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진출시 마진을 좋지 않을 수 있으나 IRA로 인해 국내보다 좋을 수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아직 높은 상황이나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요청으로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제품과 새로운 제품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현재 NCMA 90을 생산하고 있으나, 내년까지 NCMA 95를 양산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에는 LFP 배터리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엘앤에프측은 “LFP를 양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라면서, “대량 양산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검증 협력 업체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