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DB손보·현대해상, '이륜차보험 활성화' 의기투합···"가입률 제고 공감대 높다"
상태바
KB손보·DB손보·현대해상, '이륜차보험 활성화' 의기투합···"가입률 제고 공감대 높다"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5.08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해상·DB손보·KB손보, 잇따라 '이륜차보험 시장 활성화' MOU 체결
- 보험상품과 솔루션 노하우 결합 위해 상호협력 방안 마련
- 의무가입 정책에 발맞춰 시장 활성화 노력 공감대 형성된 듯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사진=각사]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이륜차보험 시장 활성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저조한 가입률 제고를 위해서는 시장 경쟁에 앞서 전체 시장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모양새다.

8일 손보사 한 관계자는 "배달앱 사용이 일상화된 만큼 이륜차보험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정부의 이륜차보험 의무가입 정책에 발맞춰 관련 시장 관심 제고 등을 위한 손보사들의 노력이 더욱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 4일 IT솔루션업체 고고에프앤디, 배달대행사 메쉬코리아와 시간제 이륜차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도 이륜차 관련 전문 서비스업체와 전략적 MOU를 맺은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간제 이륜차 배달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고 건강한 이륜차 환경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앞으로 KB손해보험은 고고에프앤디 소속의 시간제 이륜차 배달운전자를 위한 상품을 제공하고 원활한 사고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KB손보의 시간제 배달업자 자동차보험은 임시 배달업 종사자가 유상운송을 하는 시간에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on-off’ 방식으로 설계됐다. 

아울러 고고에프앤디는 배달 운행정보 및 보험료 정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메쉬코리아는 시간제보험 활성화와 라이더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이달초 DB손해보험은 데이터 기반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기업 온어스그룹과 이륜차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DB손해보험의 우수한 보험상품과 온어스의 업계 노하우를 결합해 보험가입 채널을 확대하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온어스가 자체 개발한 '표준정비수가·손해사정' 등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허위·과다청구가 적지 않은 모빌리티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라이더와 정비업체 등 관련종사자 안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현대해상도 인성그룹과 함께 이륜차 이용자들의 보험가입 편의성을 높이고 가입 채널을 확대하는 등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성그룹은 위치기반 물류업체인 '인성데이타'와 배달대행 플랫폼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 이륜차 렌트전문업체인 '바이크뱅크'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