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신재생 부문 '세분기 연속' 최대 영업익 경신..."모듈에서 발전 사업으로 덩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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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신재생 부문 '세분기 연속' 최대 영업익 경신..."모듈에서 발전 사업으로 덩치 키운다"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4.27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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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에 2.5GWh 이상 에너지 판매 계약 체결
신재생 에너지 부문, 1분기 2450억 달성...흑자전환 성공
[사진=한화솔루션]
[사진=한화솔루션]

"수익성 관련해서 한화솔루션은 더 이상 단순히 모듈을 판매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구조가 아니라, 발전 사업에서의 꾸준한 수익 창출 기여가 하나의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7일 한화솔루션은 컨퍼런스콜을 열고 수익성에 대해 발전 사업 전반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수익구조가 변경됐다는 것을 알렸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발전산업으로의 사업구조 개편은 수익 기여가 단순히 일회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꾸준한 수익 창출을 이루고자 하는 당사의 의지가 담겼다"며 "앞으로 당사의 수익성을 평가할 때 발전 사업과 모듈 사업을 같이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화솔루션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1분기 비수기를 지나 2분기부터는 출하량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화솔루션은 에너지 저장 장치(ESS) 관련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ESS라는 툴을 이용해서 계속적이고 견조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게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는 중"이라며 "단적인 예로 B2C로 보면 현재까지는 에너지 판매량이 MWh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면, 저희는 마이크로스포트와 2.5GWh 플러스 알파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계약 기간을 설정하고 GWh 스케일로 판매량을 확대해, 대량 고객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고, 올해 기준으로 향후 2년에서 3년 동안은 해당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의 사업 확장은 긍정적인 수치로도 나타났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002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각각 8.9%, 85.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4% 늘어난 13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이 영위하는 사업 중 신재생 에너지 부문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8.4% 증가한 1조366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나타나 흑자 전환했다. 더욱이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1년 태양광 사업에 한화솔루션이 진출한 후 최대 규모의 금액으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신용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신재생 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고, 2분기에도 모듈 판매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내수 수요 회복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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