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신사업 모델 발굴 가속화...손보협회-KISA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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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신사업 모델 발굴 가속화...손보협회-KISA 업무협약 체결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4.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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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KISA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지원
AI, 빅데이터 등 보험 분야 적용 확대 추진
손보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탐색 활성화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제공=손해보험협회]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제공=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사의 신사업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손해보험협회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손보협회는 손보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손보협회와 KISA는 종로구에 있는 손보협회에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의 공동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원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보험 분야 적용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 지원, 인슈어테크 기반 보험상품의 확산 지원 등 인력양성 협력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손보사와 스타트의 공동 발전을 위한 지원을 제공한다. 보험 비즈니스 멘토링 및 컨설팅, 손보사-스타트업 간 수요·공급 매칭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손보사에는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스타트업에는 혁신적 아이디어의 사업성 등을 가늠하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보험 분야의 인슈터테크 활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상호 협력해 스타트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돕고 손해보험사의 디지털 전환 혁신의 한 축으로 기여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손보협회는 다른 유관기업 협업 등을 통해 핀테크, 헬스케어 등 인슈어테크 활용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KISA 역시 핀테크·블록체인 스타트업 활성화와 혁신 서비스 모델 발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인슈어테크 시장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 내에서뿐만 아니라 산업 간 경계를 넘은 투자와 협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슈어테크의 개념 및 현황을 작성한 보험연구원은 “인슈어테크 산업 초기에는 레모네이드, 트로브와 같이 보험사 가치 사슬의 모든 서비스를 통합한 회사들이 시장을 선도했다”며 “앞으로 인슈어테크에 대한 투자는 보험산업의 가치사슬의 각 분야(상품개발, 판매, 인수, 손해사정 등)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존 기술기반 대기업들도 보험 시장을 넘보기 시작하면서 알리바바, 바이두 같은 대규모 IT 기업이 인슈어테크와 관련된 각종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손보사의 다양한 신사업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인슈어테크 투자로 헬스케어, 텔레메틱스, 드론 등에서 개발된 기술들이 보험업에 적용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는 탓이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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