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 "여행자보험 다양화 이끌어"···연이은 배타적사용권 획득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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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해보험, "여행자보험 다양화 이끌어"···연이은 배타적사용권 획득 성과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4.25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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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손해보험사 첫 배타적사용권 획득
- 인종차별등으로 인한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보장
- 고객 니즈 반영한 독창적 상품 개발로 경쟁력 강화
코로나19 방역규제에 대한 장벽이 걷히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출처=Pixabay]

 

하나손해보험이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여행자보험을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 니즈를 반영한 독창적 상품 개발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풀이다.

25일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3월 출시한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해 손해보험업계 첫 배타적사용권 획득이며, 지난해 10월 해외여행보험을 통한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은 이후 연이어 신상품 개발에 대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하나손해보험 관게자는 "코로나19 이후 아시아계 혐오범죄 급증에 따라 자국민 해외체류(여행유학)중 폭력상해피해건수 및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신규 특약이 해외 폭력 피해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안전 공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조치에 따라 해외출국자수는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해외현지에서의 '아시안 혐오범죄'도 늘어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 및 혐오범죄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스톱 AAPI 헤이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2년간 미국에서만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 관련 사건은 1만1467건이 발생했다. 이중 언어폭력이 63%, 신체적 폭행 또한 1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다.

이에 이번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서 독창성 등을 인정받은 하나손해보험의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보장은 해외(체류,여행) 중 타인에 의한 물리적폭력으로 상해를 입고 이를 원인으로 재판을 진행한 경우 피보험자가 부담한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함에 따라 피해자의 적극적인 법적대응과 2021년 1월 16일부터 시행된 국가의 영사조력법을 보완하는 취지로 개발됐다.

또한, 보험기간 중 해외 폭력상해피해가 발생한 경우 보험종료일 이후 재판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보험금을 지급함에 따라 실용성을 높였으며 혐오범죄피해를 당한 경우라 하더라도 해외현지 경찰조사 및 재판과정에서 인종차별 및 혐오범죄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종차별로 인한 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보장'이 아닌 '해외 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보장'으로 개발해 보장성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이 기존 의료비용 보장에 집중돼 있던 해외(체류,여행)보험에서 폭력피해에 대한 법률비용을 보장하는 최초의 담보를 개발함으로써 미보장영역이었던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험안전망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방역규제가 걷히면서 해외여행객 급증에 따른 여행자보험 수요도 덩달이 커진 모양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7개 손보사들의 올 2월까지 해외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25만80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1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통상 여행자보험은 소액·단기 보험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매출이나 손익에 대한 기여보다는 신규 고객 유치에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만큼 여행자보험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하나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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