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적극적 윤리경영' 강조···"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 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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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적극적 윤리경영' 강조···"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 기틀"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4.2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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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주년 윤경ESG포럼 기조연설, 적극적 윤리경영으로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 강조
- 업(業)의 본질 실천하고 이해관계자와 균형발전 추구
- 신 회장 나눔경영 철학이 ESG 경영으로도 확산
신창재 회장, 윤경ESG포럼 기조연설 모습[제공=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우리 사회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적 윤리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신 회장이 그간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꾸준히 추진해온 나눔경영 철학은 시대적 트랜드에 맞게 ESG경영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적극적 윤리경영 실천이야말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전략적인 경영방식입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CEO 및 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모인 '2023 윤경ESG포럼 CEO 서약식' 기조연설에서 '윤리경영'에 대해 이같은 소신을 밝혔다. 

이번 기조연설은 윤경ESG포럼 20주년을 맞아 지난 20여 년간 보험업계 대표 CEO로 윤리경영을 선도해온 신창재 회장의 경영철학을 듣고 싶다는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윤경ESG포럼은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적인 민간포럼이다. 윤리경영 확산과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발족했으며, 최근에는 ESG경영 실천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

신 회장은 "금융업은 고객에게 돌려드려야 할 부채가 많은 만큼 남다른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소극적 윤리경영을 넘어 '적극적 윤리경영'을 펼치는 것이 가장 전략적인 경영방식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적극적 윤리경영이란 기업시민으로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면서 업(業)의 본질을 실천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권익과 기업 이익간의 균형을 취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존재이유는 업의 본질을 실천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경영의 수단이 아니라 상생(Win-Win)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고르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리경영을 잘 실천하기 위해선 기업 거버넌스 최상위층의 지지가 선결과제"라며, "대주주, 이사회, 최고경영자 중 누군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윤리경영을 선도하고, 이들 모두 윤리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 특성에 맞게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이라는 장기적 관점의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왔다"며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등 회사 차원에서 꾸준히 추진해온 경영철학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석판[사진=교보생명]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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