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 업체 직원 연봉 1위는 현대건설…2~3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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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 업체 직원 연봉 1위는 현대건설…2~3위는 어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4.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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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건설 업체 50곳 2022년 부장급 이하 직원 월봉(月俸) 조사
-2022년 건설업체, 직원 1인당 연봉 7000만원 넘는 곳 14곳…평균 보수는 7419만 원
-건설업체 50곳 작년 일반 직원 평균 연봉 중앙값은 6391만 원…월봉 532만 원
[자료=건설 업체 일반 직원 보수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일반 직원 보수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건설 업체 50곳 중 작년 한 해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 평균 연봉은 74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9000만 원대로 상위권에 속하는 기업은 3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현대건설이 가장 높고 GS건설과 대우건설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업체 중 7000만 원 이상 연간 급여를 주는 곳은 14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건설 업종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50곳의 2022년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과 직원 수 중 미등기임원에 해당하는 금액과 인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직원으로 별도 계산해 산정했다. 정기보고서에는 보수를 많이 받는 미등기임원도 포함해 기재하기 때문에 이들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급여가 어느 정도인지를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봤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건설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이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3조 8179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부장급 이하 직원 수는 5만 1456명으로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7419만 원으로 계산됐다. 12개월로 나눈 월봉으로 재산정하면 매달 618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연봉이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月532만 원 수준이었다. 연봉으로 치면 6391만 원 정도였다.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현대건설 일반 직원에게 지급한 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6749억 원 수준인데, 이중 미등기임원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288억 원이 넘었다.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에서 임원에게 지출한 금액을 뺀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의 인건비는 6461억 원으로 동종 업계 중 가장 높았다.

현대건설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일반 직원 인건비가 1000억 원 넘는 곳은 9곳 더 있었다. ▲GS건설(5301억 원) ▲대우건설(5254억 원) ▲코오롱글로벌(2149억 원) ▲HDC랩스(1750억 원) ▲HJ중공업(1488억 원) ▲DL건설(1363억 원) ▲태영건설(1304억 원) ▲HDC현대산업개발(1241억 원) ▲계룡건설산업(1071억 원) 순으로 높았다.

500억 원~1000억 원이 넘는 곳은 조사 대상 50곳 중 9곳으로 파악됐다. ▲HL D&I(884억 원) ▲금호건설(881억 원) ▲동부건설(798억 원) ▲KCC건설(670억 원) ▲금화피에스시(664억 원) ▲SGC이테크건설(655억 원) ▲한신공영(634억 원) ▲신세계건설(600억 원) ▲서희건설(510억 원) 등은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 인건비만 지난해 500억 원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 건설 업계 작년 일반 직원 월봉 600만 원 넘는 곳 13곳…800만 원대는 2곳

작년 한해 건설 업체 중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현대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64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6600명이 넘는 일반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지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9786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건설 업체 중에서는 일반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815만 원으로 계산됐다.

일반 직원 연봉이 9000만 원대인 곳은 두 곳 더 있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여기에 포함됐다. GS건설은 9722만 원(月 810만 원), 대우건설은 9165만 원(月 763만 원)으로 작년 연봉이 9000만 원을 넘어섰다.

신세계건설은 8054만 원으로 8000만 원대 수준을 보였다. 월평균 671만 원 정도씩 지급한 셈이다.

연봉 7000만 원대는 10곳으로 나타났다. ▲국보디자인 7800만 원(月650만 원) ▲HL D&I 7768만 원(647만 원) ▲동부건설 7636만 원(636만 원) ▲KCC건설 7476만 원(623만 원) ▲HJ중공업 7459만 원(621만 원) ▲태영건설 7441만 원(620만 원) ▲DL건설 7279만 원(606만 원) ▲청광건설 7247만 원(604만 원) ▲이화공영 7200만 원(600만 원) ▲금호건설 7051만 원(587만 원) 등으로 파악됐다.

연봉 7000만 원대도 6곳으로 조사됐다. ▲LG헬로비전 7868만 원(月655만 원) ▲CJ ENM 7618만 원(634만 원) ▲컴투스 7613만 원(634만 원) ▲한글과컴퓨터 7459만 원(621만 원) ▲더블유게임즈 7160만 원(596만 원) ▲NICE평가정보 7088만 원(590만 원) 순으로 작년 한해 연봉이 7000만 원 이상 수준을 보였다.

한편 연봉 6000만 원대 그룹군에는 모두 18곳으로 가장 많았다. ▲계룡건설산업 6822만 원(月568만 원) ▲진흥기업 6805만 원(567만 원) ▲삼일기업공사 6784만 원(565만 원) ▲대원 6651만 원(554만 원) ▲세보엠이씨 6636만 원(553만 원) ▲일성건설 6609만 원(550만 원) ▲까뮤이앤씨 6592만 원(549만 원) ▲HDC현대산업개발 6575만 원(548만 원) ▲SGC이테크건설 6528만 원(544만 원) ▲한신공영 6459만 원(538만 원) ▲웰크론한텍 6391만 원(532만 원) ▲서희건설 6330만 원(527만 원) ▲코오롱글로벌 6326만 원(527만 원) ▲삼부토건 6312만 원(526만 원) ▲금화피에스시 6181만 원(515만 원) ▲동아지질 6165만 원(513만 원) ▲동원개발 6128만 원(510만 원) ▲서한 6035만 원(502만 원)으로 작년 기준 연봉이 6000만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자료=건설 업체 50곳 일반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50곳 일반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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