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특장 법인 KG S&C 설립...“개성 강한 SUV 마니아층 ‘맞춤형’ 서비스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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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특장 법인 KG S&C 설립...“개성 강한 SUV 마니아층 ‘맞춤형’ 서비스에 주력”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4.1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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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장 법인 설립으로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 시작할 것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용품과 특장차 가능해져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미래먹거리 산업에 동참
KS S&C CI[사진=KG 모빌리티]
KS S&C CI[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가 특장 법인 KG S&C를 설립하고,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맞춤형 차량 및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끌어들일 전망이다.

1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KG 모빌리티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신규 커스터마징 상품 개발과 특장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와 매출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KG 모빌리티는 SUV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튜닝을 많이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튜닝 관련 업체들이 많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품질과 AS까지 보장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G 모빌리티가 발굴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개성이 강한 SUV 마니아층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튜닝(Tuning)은 목적에 따라 엔진과 동력전달장치 등 자동차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튠업 튜닝(Tune up), 외관 디자인 도색과 휠.타이어 교환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차량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Dress up), 적재함, 특수장치 부착, 캠핑카 등 빌드업 튜닝(Build up) 등으로 구분된다. 

KG 모빌리티는 100% 출자를 통해 KG S&C를 설립하고, 커스터마이징(Custominzing)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및 판매 그리고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오버랜딩[사진=KG 모빌리티]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오버랜딩[사진=KG 모빌리티]

1차적으로 전동 사이드 스텝과 데크탑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신규 커스커마이징 상품을 개발하고 수출 시장 진출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후 KG 모빌리티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기본으로 개조해 특장차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 오프로드 레이싱 루프랙[사진=KG 모빌리티]
토레스 오프로드 레이싱 루프랙[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측은 현재 차량 구매 고객의 경우 약 90% 가까이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장착할 정도로 커스터마이징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KG 모빌리티는 특장법인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용품과 특장차 등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 만큼 KG 모빌리티 구매 고객의 수요에 맞게 최적화된 상품들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튜닝페스티벌 포스터[사진=KG 모빌리티]
쌍용차 튜닝페스티벌 포스터[사진=KG 모빌리티]

앞서 지난 3월 KG 모빌리티는 ‘KG 모빌리티 튜닝페스티벌’을 개최하고 SUV 전문 기업으로 특색 있는 튜닝 문화 축제를 통해 자동차 튜닝 문화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당시 우수 튜닝 업체 비즈니스 파트너를 선정하고 새로운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반응이 좋으면 매년 정례화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정부 차원에서도 튜닝산업을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일환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어 국내 튜닝 시장은 2020년 5조 9천억 규모에서 2030년에는 10조 5천억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KG 모빌리티는 특장 사업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km 이내의 KG 모빌리티(쌍용차 포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KG 모빌리티측은 “특장 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한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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