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같은 색상 표현, 가장 뛰어나”...삼성D ‘QD-OLED 화질’ 자신감, LGD와 차별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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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같은 색상 표현, 가장 뛰어나”...삼성D ‘QD-OLED 화질’ 자신감, LGD와 차별점 강조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4.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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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부사장 “고화질 트렌드 따른 새로운 컬러 기준 정립돼야”
-“정확한 색상 표현하는 QD-OLED가 가장 적합한 제품”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2023년 OLED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2023년 OLED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삼성D)가 QD(퀀텀닷)-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화질 강점을 중심으로 대형 OLED 시장 선점 확대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실제 모습과 가장 유사한 수준의 색 표현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대형 OLED 시장을 지배 중인 LG디스플레이(LGD)와의 맞대결에 앞서, 경쟁사의 W(화이트)OLED 패널에는 없는 QD 제품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2023 OLED 코리아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디스플레이는 실제 색상과 동일하게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같은 정확한 컬러를 표현하고, 화질이라는 디스플레이 본질을 추구하는 삼성 QD-OLED가 이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D의 QD-OLED 패널은 OLED 레이어와 유리 기판 사이 레이어에 퀀텀닷(Quantum Dot) 레이어를 하나 더 배치한 제품으로, 빛을 내는 유기 물질로 구성된 LGD의 WOLED 패널과 구조에서 차이가 있다.

WOLED가 정확한 검은색 표현, 높은 명암비, 넓은 시야각 등이 강점이라면, QD-OLED는 WOLED 대비 좀 더 생생하고 넓은 색 재현율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대신 퀀텀닷 레이어를 추가한 QD-OLED 패널에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

선호 부사장은 최근 늘어나는 고화질 콘텐츠에 따라 색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선 부사장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매출 증가와 고화질 게이밍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의 고사양화 추세로,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고화질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HDR(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까지 더 넓어진 밝기의 범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컬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새로운 색 기준의 방향성과 관련해 ▲색 영역의 기준을 기존 DCI-P3에서 ‘BT2020(국제 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제정한 UHD(4K) 색 규격)’으로 전환 ▲어떤 밝기에서나 동일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볼륨’이 더욱 중요 ▲화이트 화면에서 측정한 휘도보다 RGB(레드/그린/블루) 삼원색의 ‘컬러 휘도’가 실사용 환경에서 더 중요한 화질 특성이라는 등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D는 자사의 신형 QD-OLED가 이러한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선호 부사장과 함께 기조연설에 나선 샤쉬락 삼성D 마케팅팀 프로는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과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한 2023년형 QD-OLED는 RGB 각각의 밝기가 개선됐을 뿐 아니라 최대 컬러 휘도가 2000니트 이상으로 향상됐으며 패널 효율 측면에서도 일반적인 시청환경에서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유럽연합(EU)이 적용하는 에너지 효율(EEI) 기준을 충족할 만큼 소비전력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라고 덧붙였다.

선호 부사장은 “당사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QD-OLED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컬러, 밝기를 포함한 화질 측면의 지속적인 혁신과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 제품 사이즈 다양화, 디스플레이 사용처 확대를 통해 시장 및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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