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브엠 정식 승인 목전, KT엠모바일 결합 상품 출시...알뜰폰 시장 새바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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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엠 정식 승인 목전, KT엠모바일 결합 상품 출시...알뜰폰 시장 새바람 될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4.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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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승인 앞둔 ‘리브엠’...안정적인 성장세, 승인 가능성 높아
-업계 최초 결합 상품 출시한 KT엠모바일...가입조건,절차 쉽게
KT엠모바일이 출시한 결합상품. [사진=KT엠모바일]
KT엠모바일이 출시한 결합상품. [사진=KT엠모바일]

최근 알뜰폰(MVNO)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40만 가입자를 넘기며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한 KB은행의 ‘리브엠’은 정식 승인을 두고 있다.

여기에 업계 1위인 KT엠모바일은 알뜰폰 업체 최초로 ‘결합 상품’을 출시하면서 알뜰폰(MVNO) 시장의 성장세가 다시 탄력받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알뜰폰 시장은 가입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 1분기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 순증 수는 22만636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이같은 수치는 이통사들의 5G 중간요금제 출시와 5G 요금제 가입이 필수적인 플래그십 모델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전보다 알뜰폰의 시장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알뜰폰 시장의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리브엠을 비롯한 금융사들의 진출이 시장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본다.

규제 샌드박스의 허가를 받아 한시적으로 알뜰폰 사업에 진출했던 리브엠은 현재 정식 서비스 승인을 앞두고 있다.

앞서 리브엠은 금산분리 규제로 원칙적으로는 알뜰폰 사업 진출이 불가능했지만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임시 사업이 가능했다.

특례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아 금융위원회에서는 12일 정례회의를 통해 리브엠의 알뜰폰 정식 사업 승인을 다룰 예정이다. 금융위 산하 혁신금융심사위에서도 리브엠의 정식 승인 의견을 낸 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다.

리브엠에 이어 토스도 올해 토스모바일을 통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전 신청자 17만명의 70%가 기존 이통사 사용자인 만큼 토스모바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

여기에 KT엠모바일은 10일 결합 상품을 출시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KT엠모바일이 출시한 ‘아무도 결합’ 서비스는 가족, 친구와 상관없이 KT엠모바일 가입자라면 결합 시 무료 데이터를 최대 20GB를 제공받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KT 또는 KT인터넷 신규 가입 고객과 결합이 가능한 ‘아무나 가족 결합 플러스’서비스도 함께 출시했다.

KT엠모바일 관계자는 “기존 결합상품은 가입 대상이 제한적이고 절차가 비교적 복잡하다”며, “자사의 상품은 ‘단순 가입자’라는 완화된 조건과 온라인 신청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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