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너마저...'1분기 영업익 14년만에 1조원 아래로...“인위적 감산 돌입”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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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너마저...'1분기 영업익 14년만에 1조원 아래로...“인위적 감산 돌입”인정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4.07 09: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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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6000억원 전년 동기대비 95.75% 급감, 어닝쇼크 
-‘인위적 감산’ 인정...업황 부진에 생산 조절 필요성 느낀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를 피하지 못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 95.75% 하락한 수치다. 

7일 오전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그간의 입장과 다르게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감산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메모리 시황에 전략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난이도가 높은 선단공정 및 DDR5·LPDDR5 전환 등에 따른 생산 비트그로스(BG) 제약을 대비해 안정적인 공급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이를 통해 특정 메모리 제품은 향후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판단 아래 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 및 엔지니어링 런(Engineering Run·시험생산) 비중 확대 외 추가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다. 수요 부진과 메모리 가격 하락이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제조사들이 공급을 줄이고 있고, 고객사 역시 재고 조정에 나서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미래 수요 대비를 위해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해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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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던진이매리공익신고제보자 2023-04-07 11:31:01
기레기들아 삼성방통위 수사에 계속 혼선을 주지말아라
삼성방통위김만배들 검찰조사쎄게해주세요
강상현연대교수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먼저다.
이재용회장도 무고죄처벌받아라 불이익조치벌금내라
범죄수익금을 피해자에게 전부 환급입금해줘야지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정산입금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