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와 스마일게이트, 굳게 닫힌 중국 시장 문 열어 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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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와 스마일게이트, 굳게 닫힌 중국 시장 문 열어 제친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3.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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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다.

그중 데브시스터즈와 스마일게이트가 가장 선봉을 맡았다. 데브시스터즈는 창유 및 텐센트와 손잡고 '쿠키런: 킹덤'을, 스마일게이트는 즈롱게임와 ‘에픽세븐’을, 텐센트와는 '로스트아크'를 중국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와 넷이즈등 중국 게임사들이 직접 국내에 진출하는 것과 달리, 국내 게임사는 중국 파트너와 손을 잡아야만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판호가 나면서 굳게 닫힌 중국의 문호가 개방됐다는 것만으로 국내 기업에는 희소식이다. 국내 기업에게는 이번이 기회다. 치밀한 현지화 전략으로 달리는 호랑이에 올라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쿠키런: 킹덤'은 중국 게임사 창유와 텐센트 게임즈의 합작 퍼블리싱을 통해 본격적인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선다. 현지 유저들과의 소통을 위해 쿠키런: 킹덤은 공식 위챗과 웨이보 채널도 동시 오픈했다. 쿠키런: 킹덤은 '2021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작년 4월에는 전세계 유저들의 지명과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어워즈 '포켓게이머 모바일 게임 어워드'에서 ‘피플 초이스’를 수상, 연말 진행된 '포켓게이머 어워드 2022'에서는 ‘최고의 업데이트’, ‘최고의 커뮤니티’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도 30일 모바일 RPG ‘에픽세븐’의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예약에 들어갔다. 오는 4월에는 애플 앱스토어 예약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에픽세븐은 중국 공식 홈페이지와 위챗 공식계정(公众号, 공중하오)을 비롯해 ‘OPPO’, ‘vivo’, ‘화웨이’, ‘샤오미’, ‘텐센트 마켓’, ‘구유(九游) ’, ‘4399’ 등 주요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시작된다. ‘에픽세븐’의 중국 서비스를 맡고 있는 즈룽게임은 ‘랑그릿사’, ‘아르케랜드’ 등 다양한 전략 게임과 서브컬쳐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역량 있는 회사다. 2018년에는 중국 게임 회사 중 매출 규모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픽세븐’은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4월 12일부터 얼리액세스 방식으로 중국 서비스가 시작된다. 지난 28일 텐센트는 '위게임 게임 나이트' 게임의 밤 행사를 통해 ‘로스트아크’의 중국판인 ‘운명의 방주’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간다. 스마일게이트는 2015년 텐센트와 로스트아크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지만, 그동안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받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 판호를 발급받았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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