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철강업체 고용 1% 증가에 그쳐…고려아연, 직원 200여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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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철강업체 고용 1% 증가에 그쳐…고려아연, 직원 200여명 늘었다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3.15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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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철강 업체 2021년 3분기 대비 2022년 동기간 고용 변동
-2021년 3분기 3만 2877명→2022년 3분기 3만 3273명…1년 새 396명 고용 증가
-고려아연·현대제철·SK오션플랜트, 100명 넘게 직원↑…KG스틸·남선알미늄·동국제강, 30명↓
[자료=주요 철강 업체 고용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철강 업체 고용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주요 철강·금속(철강) 업체의 고용이 최근 1년 새 1% 성장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45곳의 지난 2021년 3분기 대비 작년 동기간 직원수는 400여 명 늘었다. 비율로는 1%대 수준으로 고용이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개별 기업으로 보면 고용이 늘어난 곳보다 줄어든 곳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45개 업체 중 최근 1년 새 고용이 100명 넘게 늘어난 곳은 고려아연을 포함해 현대제철, SK오션플랜트까지 3곳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2021년~2022년 철강업체 45곳의 3분기 고용 변동 분석’ 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다. 조사는 각 기업의 2021년과 2022년 3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고용 현황을 기초로 자료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대상 고용 인원에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을 합친 숫자이며, 휴직자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3분기 보고서에 직원 현황을 따로 명시하지 않은 기업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철강 업종에 포함되는 45곳의 2021년 3분기 고용 인원은 3만 2877명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3만 3273명으로 1년 새 396명이나 직원 명함이 더 생겨났다. 고용 증가율로 보면 1.2% 수준이다.

조사 대상 기업 45곳 중 작년 3분기 기준 철강 업계 고용 1위는 1만 1455명을 고용한 현대제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풍산(3416명) ▲동국제강(2538명) ▲고려아연(1671명) ▲KG스틸(1102명) ▲포스코엠텍(1024명) 등은 1000명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군에 속했다.

이외 고용 500명 이상 직원을 둔 업체군에는 ▲고려제강(808명) ▲영풍(676명) ▲세아제강(649명) ▲남선알미늄(554명) ▲한국특수형강(530명) ▲휴스틸(527명) 등이 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강 업체 고용 100명 이상 증가 기업 3곳…고려아연··현대제철·에스케이오션플랜트

지난 2021년 3분기 대비 2022년 동기간에 직원이 100명 이상 증가한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고려아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1년 3분기 때 1473명이던 것이 1년 새 198명이나 직원 수가 늘어나며 고용 성적표가 가장 좋아졌다. 이외 100명 이상 고용이 상승한 곳에는 ▲현대제철(159명) ▲에스케이오션플랜트(102명) 두 곳이 포함됐다. 30명~50명 사이로 고용이 증가한 업체 중에는 ▲한국특수형강(48명) ▲세아특수강(35명) ▲현대비앤지스틸(31명) 세 곳이 포함됐다.

한편 작년 3분 대비 올 동기간 기준 고용 증가율로만 보면 10% 이상 된 곳이 6곳이나 됐다. 이 중에서도 에스케이오션플랜트가 27.6%나 상승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고려아연(13.4%) ▲DSR(12.7%) ▲세아특수강(11.8%) ▲동양에스텍(10.3%) ▲한국특수형강(10%)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주요 철강 업체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철강 업체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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