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 선임...경영 효율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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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 선임...경영 효율화 나선다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3.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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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부실위기 구원투수 될까...CFO출신 재무통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으로 유동성 자금확보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대표가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이창근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경영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다올투자증권이 황준호 대표를 선임하며 유동성 위기 극복과 건전성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황 대표는 대우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에서 36년의 경력을 쌓았다. 2010년 KTB투자증권으로 옮겨 경영관리본부 부사장과 CFO을 역임한 뒤 다시 대우증권에서 부문장을 지낸 후 다올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다올그룹이 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후 다올저축은행 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황 대표가 다올저축은행을 맡으면서 보여준 인적 쇄신과 역량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CFO출신인 황 대표가 재무 총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략적 관점에서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매각으로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2022년 9월 말 기준 우발부채 대비 자기자본 부담은 93% 수준으로 Peer 평균 대비 높은 편이나, 매각 이후 자본규모 증가 시 약 80% 수준 내외로 개선되는 등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부동산금융 건전성 저하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 여력 등 자본 완충력도 일정부분 제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유동성자산인 관계사지분(685억원)이 제거되고 매각대금(2,125억원)이 유입되면 그만큼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있다"며 "금번 자금 유입으로 우발부채 규모에 대한 동사의 유동성 대응력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 이외에도 지난해 말 태국법인과 다올신용정보도 매각에 나섰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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