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우리은행, 불경기에도 유망기업 투자 아끼지 않았다...“고객과의 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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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우리은행, 불경기에도 유망기업 투자 아끼지 않았다...“고객과의 동반성장”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2.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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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금융 실현으로 사회적 책임 강화
신성장기업영업본부 신설 통해 혁신기업 금융지원 확대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금융권 모범사례 되고파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우리은행이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에도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년간 총 560억원의 특별출연을 결정했으며,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현상을 해소하고자 복합 디지털 교육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포괄적 금융을 실현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으며, 더불어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꿈꾸고 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간담회를 통해 “고객이 우리은행 제1의 자산이다. 고객을 감동시키고 보호하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이 위기를 이겨내고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은행의 중요한 소명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은행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출처=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성장기업 금융지원 확대로 자금 공급자 역할 강화 나서

우리은행은 올해 초 ‘신성장기업영업본부’를 신설하겠다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자금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신성장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우리은행이 되어 기업금융에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융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권역별로 신성장기업영업본부소속 추진팀을 배치해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우수한 기업들에게 다이렉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자금지원 외에도 기업컨설팅 및 제휴를 통한 금융·비금융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보증기관 출연 확대, 신성장기업 우대 상품 출시 등의 자금지원도 강화한다.

더나아가 우리은행은 기업의 지속성장과 신성장 혁신기업을 위해 ‘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을 출시했다.

이는 ‘혁신성장’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으로, 재무실적이나 담보력이 미흡하더라도 여러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 현상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획한 금융상품”이라며,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발맞춰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의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기술력 우수 업체에게 산업단지 소재 여부 상관없이 업무용 부동산 구입자금대출에 한도우대를 적용한다. 또한 신설 업체의 초기 원금상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기간 중 원금 상환비율도 축소했다. 추가로 ▲신규고객 ▲기술등급 ▲지식재산권 담보 제공 여부 등에 따라 추가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어르신 행복배움터' 1호점 개소.[사진=우리은행]<br>
우리은행 '어르신 행복배움터' 1호점 개소.[사진=우리은행]<br>

맞춤형 지원으로 사회적 책임 의무 수행

지난 1월 우리은행은 금고지기 계약을 맺은 서울시 14개 구청과 협약해 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별금융 지원에 나섰다. 매년 10억원씩 4년간 총 560억원의 특별출연을 통해 지역 맞춤형 특별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출연으로, 우리은행은 지역 맞춤형 특별금융을 지원하고 있다”며,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포괄적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권 모범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우리은행은 마포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급한 보증서를 담보로 매년 250억원, 4년간 총 1천억원의 특별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마포구청의 추천을 받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8억원 한도로 최장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대 연 0.8%의 보증료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노년층의 디지털 역량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어르신 IT 행복배움터’ 1호점을 개소했다.

우리 어르신 IT 행복배움터는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조성한 노년층 복합 디지털·IT 교육공간이다. 1호점은 노인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한 역촌노인복지관에 조성했다.

우리은행은 노년층의 특성을 반영해 공간을 구성했으며, 교육용 가구 및 디지털 기기 일체 등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한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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