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알뜰폰 사업 진출...24시간 고객센터 등 장점 뚜렷 "MVNO의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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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알뜰폰 사업 진출...24시간 고객센터 등 장점 뚜렷 "MVNO의 태풍의 눈"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1.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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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모바일.

토스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다. 토스는 통신 자회사인 '토스모바일'를 통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 예약을 시작했다. 토스모바일은 비바리퍼블리카가 2022년 10월 인수한 MVNO 계열사로서 모바일 경험 혁신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는 "토스가 금융 플랫폼으로 간편 송금, 주식거래,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뤄온 것처럼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도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편리하고 직관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더해 새로운 통신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토스모바일의 경우 다른 알뜰폰 사업자와 차별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전망이다. 토스모바일은 24시간 고객센터 운영·사용자의 미사용 데이터를 캐시백해주는 등 사용자 친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토스의 경우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기존 MNVO(알뜰폰 사업자)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불편한 고객센터 접근과 앱 환경 등을 해결해줄 기존 앱을 보유하고 있어 MNVO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토스모바일의 경우 토스 앱과 연동을 통해 쉽고 빠른 개통경험을 제공하며 잔여 데이터 확인 등도 손쉽게 가능하다. 또한 통신 요금을 토스페이로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앞으로 토스모바일은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MNOV) 사업자인 통신 3사 망을 이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토스의 쉽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이식한 통신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토스모바일 세부 요금제는 서비스 오픈 시점 공개 예정이며 총 4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토스는 2,400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계 통신비 절감 목표를 돕겠다는 포부다. 토스 사용자(지난해, 마이데이터 연동 기준)중 92%가 이동통신망사업자(MNO) 가입자였으며,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MVNO) 가입자 비중은 8%에 그쳤다.

토스 관계자는 "기존 통신3사 데이터·통화 무제한 요금제 사용 고객이 토스모바일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약 20%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알뜰폰 시장은 2011년 도입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지난해 1,2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아직 시장 점유율은 16%가량으로 성장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입자 약 70%가 20~30대에 집중돼 있기도 하다. 

한편 금융권에선 KB국민은행이 혁신금융비스로 알뜰폰 사업인 리브엠리브엠'(Liiv M)'을 최초로 출시 한 바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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