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경험 적을수록 차량점검 소홀"···한파 설명절 '차량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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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경험 적을수록 차량점검 소홀"···한파 설명절 '차량점검' 필수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1.2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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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교통사고 위험 요소 많아...사전 차량점검 필수
-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예년 보다 교통이동량 증가 전망
- 손보사, 설 명절 맞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진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행 전 차량점검이 요구되고 있다[출처=Unsplash]

 

이번 설 명절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으로 활발한 지역 이동이 예상되면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차량점검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젊은 운전자 등은 차량점검에 상대적으로 소홀하고 추운 겨울철에는 유난히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사전 점검이 꼭 필요하다는 풀이다.

20일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빙판길이나 빠르게 지는 해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려운 만큼 교통사고율과 치명률이 어느 때 보다 높다"며 "특히 이번 명절은 한파가 예보되고 있어 타이어 공기압 등의 철저한 사전 차량점검을 통해 안전한 여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이번 설 명절은 코로나10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연휴가 다가오면서 장거리 운전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4일 정부는 설 귀성·귀경길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체휴일을 포함한 연휴 기간(21~24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는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도 내놨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엔진 오일 등의 세심한 차량 점검이 당부된다. 특히 젊은 운전자 및 저경력 운전면허 소지자의 경우,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차량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공개한 '2022년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장거리 운행 전 약 60%의 운전자가 차량을 점검하고 있으나, 2030 운전자의 차량 점검 응답률은 각각 40%와 52.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차량 점검 항목 중 타이어 점검을 실시하는 2030 젊은 운전자의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를 점검한다고 응답한 74.2%의 차량 점검자 가운데, 2030 운전자의 타이어 점검 비중이 각각 50%와 67.5%에 불과했다. 또한 운전면허 취득 연한이 낮을수록 차량 점검 경향도 낮게 나타났는데, 특히 5년 미만 운전자는 10명 중 약 3명만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를 점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빙판길 교통사고 우려가 커지는 겨울철에는 차량 점검 및 관리를 통해 대형 사고 예방이 가능한 만큼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정비 서비스 및 긴급출동서비스를 사전에 확인해두면 유익하다.

악사손보는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와 함께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총 7가지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주행 중 연료소진, 배터리 방전 등의 사고에 대해서도 ‘비상 급유 서비스’, ‘배터리 충전 서비스’ 등과 같은 보상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자동차보험 고객이 많은 대형 손보사들도 설 명절 맞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상시로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니카랜드 방문 시 타이어 공기압 측정과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도 오는 20일까지 전국 프로미카월드 287개점에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케어서비스 특약가입 고객은 25종, 미가입 고객은 12종의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살균탈취 서비스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된다. 다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KB손해보험 역시 자동차보험 가입자 대상으로 전국 KB매직카 서비스점 방문 시 다양한 항목에 대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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