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최태원, 개막식 불참 후 잇단 미팅...최재원 "SK전시관 '넷제로' 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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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최태원, 개막식 불참 후 잇단 미팅...최재원 "SK전시관 '넷제로' 잘 표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1.06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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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원, SK전시관 개막행사 주관...삼성-LG전자 전시관도 둘러봐
...삼성 한종희 부회장, LG 조주완 사장이 직접 전시장 곳곳 안내
-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외이사 첫 참석…워크숍 이어 기술 트렌드 파악

최태원 SK그룹 회장 대신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개막 행사를 주관했다. 

최태원 회장은 당초 예정했던 이날 일정을 취소하고 글로벌 리더 등과의 잇단 미팅에 참석했다.

'SK CES 2023' 전시관에서는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비롯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 SK그룹 최고경영진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최재원 "조속한 시일 내 SK온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복합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글래스'(SK바이오팜 개발)를 써보며 관심을 나타냈고, SK텔레콤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가상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3분간 직접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SK바이오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글래스'를 써보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태원 수석부회장은 "SK가 소비재보다는 산업재를 많이 하는데 그런 면에서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위해 우리가 하는 노력이 잘 표현됐다"며 "전시관을 통해 그룹 활동을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K온의 투자 계획에 대해 "공표한 숫자가 있고, 계획에 따라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너무 변수가 많긴 하지만 조속한 시일 내 (SK온)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지난해 2조8천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UAM 가상 시뮬레이터 탑승한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다양한 업종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신년 기술 트렌드 파악에도 나섰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맞춤형 연결을 지향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체험 시간을 가졌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안내했다. 최 부회장은 LG전자 부스에서는 조주완 사장이 안내했고 '호버짐'을 시연했다. 호버짐은 'LG Labs'의 결과물로 덤벨 없이도 집 안에서 근육 운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반도체 싸게 공급해 IT 무한대로 늘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CES가 옛날 같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며 "SK 전시관은 단순히 기술 하나만을 제시하기보다 종합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 경제가 어려우니 혁신이 덜한 것처럼 보이지만 (SK하이닉스가) 반도체를 싸게 공급해 IT가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것이 앞으로도 계속 혁신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이 SK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외이사들이 이날 CES 2023 현장을 처음 찾았다. 이들은 4일 사외이사 워크숍에 이어 5일에는 SK 전시관 등을 찾아 최신 기술 트렌드 파악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에선 김종훈 이사회 의장(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 김정관 이사(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김태진 이사(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진회 이사(전 한국씨티은행장), 최우석 이사(고려대 경영대 교수) 등 사외이사 5명이 참석했다.

또 SKIET의 송의영 이사(서강대 경제학 교수), 강율리 이사(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김태현 이사(중앙대 경영학부 부교수), 안진호 이사(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도 현장을 찾았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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