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도 0.75p 내려 대형은행 전세대출 금리인하 러시에 동참...하나銀은 하단 6%대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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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도 0.75p 내려 대형은행 전세대출 금리인하 러시에 동참...하나銀은 하단 6%대로 가장 높아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2.12.2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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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NH농협에 이어 KB국민은행도 전세자금대출 인하 동참
5대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만 금리 하단 6%대...동참 여부에 주목
주요 5대 시중은행.[사진=각사]
주요 5대 시중은행.[사진=각사]

KB국민은행이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75%p 인하한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하해 타 은행들도 이에 동참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의 전세대출 금리 인하 경쟁에 KB국민은행까지 가세해 타 은행들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상품 금리를 인하기로 했다. KB전세금안심대출의 경우 신규코픽스 6개월 기준 연 6.29%∼7.69%에서 5.54%∼6.94%로 0.75%p 내렸다.

KB주택전세자금대출은 신규코픽스 6개월 기준 5.84~7.24%이고,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은 연 5.96~7.36%이다. 

이달 초 우리은행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85%p 인하할 당시 농협은행을 제외한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줄어 KB국민은행이 금리 인하를 통해 대출 수요를 끌어내 보겠다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와 서민 경제 안정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및 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을 제외한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의 신규코픽스 6개월 변동 기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5%대에 진입했다. 

우리은행 전세자금대출 상품인 '우리 전세론'의 신규코픽스 6개월 기준 금리 하단은 5.93%다. 한편 NH농협은행 'NH전세자금(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금융채 6개월 변동 기준 금리 하단은 5.82%이다.

이를 토대로 업계에서는 하나은행 역시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경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도 연장 운영한다. 금리상승기 장기화로 금융취약계층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연장을 결정했다는 게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 차상위 계층, 장애인 고객 등의 우대금리를 0.3%p로 확대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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