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육·해·공 운송업체 회사 덩치 UP…매출 100% 넘게 오른 저가 항공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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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육·해·공 운송업체 회사 덩치 UP…매출 100% 넘게 오른 저가 항공사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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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운송 관련 업체 50곳 3분기 매출액 21년 66조→22년 87조 원…35% 넘게 외형 성장
-50곳 중 29곳 매출 20%↑…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항공, 최근 1년 새 매출 100%↑
[자료=운송 업체 매출 상위 기업 2년 간 3분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매출 상위 기업 2년 간 3분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운송(조선·해운·항공·물류) 업종에 있는 주요 50개 회사 중 45곳은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외형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새 업계 평균 매출액은 20조 원을 넘어섰다. 매출이 증가한 곳은 50곳 중 45곳이나 됐고, 매출이 20% 이상 높아진 곳은 29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제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저가 항공사는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00% 넘게 성장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운송 업체 50곳의 2021년 3분기(1~9월) 대비 2022년 동기간 3분기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운송 업체 중에는 조선, 항공, 해운, 물류 관련 회사들이 포함됐다. 조사 대상은 해당 업종에 있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운송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87조 10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66조 6315억 원보다 20조 4745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30.7%나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7곳이나 최근 1년 새 3분기 매출 규모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 매출 1조 클럽 중 ‘대한항공’ 3분기 매출 65%↑…팬오션·HMM, 1년 새 매출 60% 상승

 

[자료=운송 업체 3년 간 3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3년 간 3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운송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진에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에 1679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3684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커지며 1년 새 매출성장률은 119.3%나 됐다.

이외 100% 이상 매출이 오른 곳은 3곳 더 있었다. ▲제주항공 117.9%(1834억 원→3996억 원) ▲티웨이항공 114.9%(1451억 원→3119억 원) ▲에어부산 111.2%(1195억 원→252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50%~100% 사이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10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그룹에는 ▲흥아해운 86.3%(557억 원→1039억 원) ▲태웅로직스 77.5%(5467억 원→9705억 원) ▲세진중공업 76.8%(1570억 원→2777억 원) ▲한라IMS 75.2%(378억 원→662억 원) ▲하인즈항공 74.7%(135억 원→237억 원) ▲대한항공 65.4%(5조 9274억 원→9조 8059억 원) ▲팬오션 64.3%(2조 7107억 원→4조 4533억 원) ▲HMM 61.4%(9조 2562억 원→14조 9351억 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51.9%(213억 원→325억 원) ▲인화정공 50.3%(363억 원→545억 원) 등이 속했다.

30~40%대로 매출이 커진 곳 역시 10곳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48.3%↑) ▲한솔로지스틱스(44.7%↑) ▲일승(42.3%↑) ▲케이씨티시(42.3%↑) ▲한진칼(40.9%↑) ▲대한해운(39%↑) ▲이녹스(34.5%↑) ▲현대미포조선(33.6%↑) ▲케이프(32.1%↑) ▲인터지스(31.5%↑) 등은 최근 1년 새 회사 매출 외형이 30%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 3분기 매출 1兆클럽, 작년·올해 모두 13곳…HMM, 매출 10조 클럽 입성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HMM는 최근 1년 새 5조 5278억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대한항공(3조 8784억 원), 현대글로비스(3조 4450억 원) 순으로 매출액이 3조 원 이상 커졌다. 이외 ▲팬오션(1조 7425억 원↑) ▲아시아나항공(1조 3285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조 원 이상 증가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매출액 1위는 현대글로비스(16조 2503억 원)이 가장 꼽혔다. TOP 5에는 2위 HMM(14조 9351억 원), 3위 대한항공(9조 8059억 원), 4위 현대중공업(6조 3824억 원), 5위 CJ대한통운(6조 1117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팬오션(4조 4533억 원), 7위 삼성중공업(4조 2623억 원), 8위 아시아나항공(4조 814억 원), 9위 대우조선해양(3조 3815억 원), 10위 현대미포조선(2조 6784억 원) 순이었다. 이외 현대로템(2조 1815억 원), 한국항공우주산업(1조 9107억 원), 한진(1조 8062억 원) 등은 올 3분기 매출이 1조 원을 상회했다. 

[자료=운송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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