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KB국민은행,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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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KB국민은행,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앞장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12.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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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융권 사회공헌 관심도 1위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힘써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국민은행.[출처=국민은행제공]
국민은행.[출처=국민은행제공]

국민은행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SG 경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점을 보이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 전용 ESG 대출을 출시하고, ESG자가진단서비스를 선보여 중소기업이 무료로 자사의 ESG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 체계를 갖추는 데 국민은행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ESG 기준을 충족시키고 해외 진출을 이뤄낼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미지=데이터앤리서치]

국민은행 1금융권 20개 은행 중 사회공헌 관심도 1위

국내에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 1금융권 은행 가운데 '사회공헌' 관심도가 가장 높은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9월 1금융권 은행 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회공헌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행은 시중 일반은행 4곳(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가나다 순 이하 동일)과 특수은행 5곳(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외국계은행 2곳(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인터넷 전문은행 3곳(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지방은행 6곳(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 20곳이다.

조사 시 은행 이름과 사회공헌, 기부, 기탁, 소외계층, 취약계층, 독거, 장애인 등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KB국민은행이 4509건으로 1금융권 20개 은행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78건에 비해 140.09%나 늘어난 수치다.

한 SNS에서는 '국민은행, 장애인용 경사로·도움벨 설치', 'KB국민은행, 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 지원 강화',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캠페인 실시', 'KB국민은행 가평지점, 노인복지관에 성금 300만원 기탁', '저소득층 무료 보험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 '소상공인연합회에 기부금 2억원 전달' 등의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기도 했다.


KB ESG 컨설팅 서비스 사진.
KB ESG 컨설팅 서비스 사진.

중소기업 위한 'KB ESG 컨설팅 서비스' 제공

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KB ESG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했다.

‘KB ESG 컨설팅 서비스’는 ESG 경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비재무적 항목의 개선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중소기업에 대한 ESG 경영 지원을 강화하는 KB금융그룹 ESG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1월 ESG 컨설팅팀을 신설했다. 또한 전문인력 채용, 컨설팅 인력에 대한 교육, 컨설팅 진단항목 개발 등 양질의 컨설팅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KB ESG 컨설팅 서비스’는 ‘ESG 경영진단’과 ‘ESG 경영상담’ 2개 분야로 제공한다. ‘ESG 경영진단’은 KB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ESG 진단항목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항목을 진단하고 현장방문 등을 통해 개선사항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ESG 경영상담’은 중소기업 임직원 대상 ESG 교육과 ESG 이슈 및 사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부터 중소·중견기업이 무료로 ESG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KB ESG 자가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 ESG 자가진단서비스’는 서류 제출 없이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ESG 평가를 받고 E/S/G 각 항목으로 구성된 결과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KB ESG 자가진단서비스’를 통해 선정된 ESG 우수기업에게는 우대금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회사, 대기업 등 대다수 기업이 협력사에 대한 ESG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로 중소기업도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됐다”며 “다양한 ESG 상품·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B굿잡 취업박람회 사진.
KB굿잡 취업박람회 사진.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KB굿잡 취업박람회'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11월 서울 코엑스 A홀에서 ‘2022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는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김성호 국방전직교육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KB홍보모델 김연아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구직자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해왔다. 

22회째를 맞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수만 112만명에 달하는 단일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이다. 현재까지 총 46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가하며 취업박람회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통해 2만9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제공된 일자리정보도 8만2000여개에 달한다. 특히, 3년만에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구인기업 모집단계부터 우량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KB국민은행은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앞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 이틀간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교육부에서 추천한 전국 특성화고 3학년 취업준비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취업교육 프로그램인 ‘KB굿잡 취업학교 14기’ 온라인 취업캠프를 운영했다. 또한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KB굿잡 홈페이지와 모바일 전용 앱을 통해 직무별 채용정보 및 취업을 위한 유용한 노하우를 사전 안내했다.

이번 박람회는 KB굿잡의 최대 강점인 협업기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KB 우수기업, 유관기관의 우수 회원사 및 대기업 협력사와 코스닥 상장사 등 23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람회 참여 구직자의 취업성공률 제고를 위해 ▲AI 기반 ‘현장 셀프 인재매칭 솔루션’ 및 취업컨설팅관 ▲박람회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와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 ‘취업특강&설명회관’▲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진로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검사관’ ▲병영체험관을 포함한 ‘군취업관’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창업을 꿈꾸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의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했다.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p의 금리우대 혜택도 있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박람회가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더 나은 도전과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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