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품질 CMO’ 신뢰 비결은?...“협력사 공급망 리스크 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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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품질 CMO’ 신뢰 비결은?...“협력사 공급망 리스크 관리 철저”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12.13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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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KCGS 평가서 사회책임경영 A+ 획득, 공급업체 ESG 리스크 완화 높게 평가
-협력사 ‘역량 강화’ 도움...부품 국산화로 원가 절감 기여, 바이오 벤처 투자 가속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CMO(의약품 위탁생산) 1위 기업 굳히기에 들어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객사들로부터 신뢰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한 ESG 리스크 관리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목표로 ESG 관련 협력사 행동 규범을 강화하고 진단 지표를 개발해 실시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핵심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진단 및 실사를 수행하는 등 공급망 ESG 리스크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회적책임경영 ‘A+’, 공급업체 ESG 리스크 완화 높게 평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 성과는 기업 ESG 평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최근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삼바는 사회적책임경영 부문은 A+ 등급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종합 평가 A등급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회 부문에서 삼바는 공급업체의 ESG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데 있어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삼바는 “협력사 선정과 평가 단계에서 ESG 가치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주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면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 인증서 수여식.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바는 공급망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사를 ‘핵심 협력사’와 ‘주요 협력사’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먼저 핵심 협력사는 구매 규모가 상대적으로 높거나 핵심 부품 또는 대체 불가능한 부품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사에 해당한다. 통합적이고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계획이 필요한 업체로 판단하고, 별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주요 협력사에 대한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요한 관계의 업체로 체계적인 관리 접근이 필요한 업체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협력사를 신규 선정할 때는 관리체계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관련 프로세스를 통해 철저한 사전 검증을 진행한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기 ESG 평가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우수한 협력사와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신규 업체와 기존 업체에 대한 평가는 철저하게 같은 기준을 통해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삼바는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삼바는 ESG 진단지표를 지속 개선하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일체의 잠재 리스크마저 거부하고 있다. ESG 진단지표는 삼바가 협력사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개발한 평가자료로, 협력사들은 온라인을 통해 정기적인 자가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해당 평가 항목에 따라 현장 점검 체크리스트를 수립해 공유하고 있다.

삼바는 올 4월 개정된 협력사 행동규범을 기존 평가지표에 반영하고, 윤리·환경 등 5개 영역에 대한 232개 지표로 구성해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핵심 협력사와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상반기 평가에서도 개선된 ESG 진단지표를 활용했다. 총 7곳의 핵심 협력사가 이번 평가에 참여한 결과, 고위험 사례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삼바는 향후 ESG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협력사에 대해서는 현장방문을 통해 맞춤형 개선안을 제안함으로써 ESG 수준을 상향 평준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바는 “당사는 주요 ESG 잠재 리스크의 발생가능성과 영향력에 기반해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리스크 수준이 결정되면 이를 기반으로 협력사에 대한 개선 항목 도출과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ESG 진단 대상 협력사를 전체 1차 협력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현장평가 대상 협력사 역시 확대해 당사 협력사의 ESG 경영 수준에 대한 종합적 관리 수준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협력사 ‘역량 강화’ 도움...부품 국산화로 원가 절감 기여, 바이오 벤처 투자 가속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에서 투자한 미국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의 실험실. [사진=삼성]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에서 투자한 미국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의 실험실. [사진=삼성]

협력사 성장 지원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등과 힘을 합쳐 원·부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한편, 바이오 벤처들과의 상생을 위해 ‘착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동방성장 파트를 신설해 본격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나선 삼바는, 우선 원·부자재 국산화 확대를 이루겠다는 방침에 따라 협력사와 지속적인 공동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 부품, 설비를 국산화하면 원가 절감은 물론 협력사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술 개발과 수출 산업화 협력, 성능 테스트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사회적 책임 관리와 역량, 해외 판로 지원에 대한 자문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바이오 벤처 발굴 및 육성에도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삼바는 지난해 삼성물산과 함께 바이오 벤처 회사들과 상생을 취지로 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올 3월 첫 열매를 맺었다. 양사는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 벤처, ‘재규어 진 테라피’를 첫 투자처로 선정했으며, 이어 8월에는 천연 나노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체 기술을 개발한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에 19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삼바는 “앞으로도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망 기술 발굴과 국내외 혁신 벤처기업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협력사의 공급망 ESG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동반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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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2022-12-13 00:41:37
삼성백수현 산재은폐강요성추행범사장 도그베이비들이네.자기손으로 바지지퍼내린적있었고 손가락으로 찌른적도
있었고 쭉쭉빵빵탱탱되라했었고 최고위 35기 이현주랑 뽀
뽀했다 자기입으로 말했고 둘이 손잡고 엠티때 내방에 왔는
데 백수현보호하느라 공익제보자 십년피해자이매리를마녀사냥시켰냐? 어디 이차가해 법적조치협박?경제적불이익이냐? 2019년에도 사기치고 정신못차렸지. 당장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이매리엄마돈부터 다내놔. 해외출장비도
팔천만원이다. 다들 엄벌해주세요. 다들 괘씸합니다. 임금
손실보전보상도 된게없습니다. 모두 벌금많이내라.
2019년에도 피해자에게후속조치했었냐? 시발 사과반성없이 대출만주니 십년원한이풀리냐? 공익제보자 십년피해자
엄마생활비 먼저 입금이라는데 다들 불복하냐? 공익신고
2년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