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12월18일까지 열리는 제22회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식품·유통업체들이 관련 마케팅 행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파 공식 후원사들 월드컵 마케팅 열기 ‘후끈’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75여 개 마켓에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 맥도날드는 ‘맥날 고?(Wanna Go to McDonald’s?)’란 슬로건을 걸고 딜리버리 전용 ‘사커팩’을 한정 출시하는 등 월드컵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사커팩은 ‘페퍼로니 피자버거’ 세트, 맥너겟 6조각과 한정판 ‘스낵볼 틴케이스’로 구성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비록 응원하는 팀은 다르더라도, 전 세계인이 함께 월드컵의 열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번 ‘맥날 고?’ 캠페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2022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맥도날드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전 세계인의 축제’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FIFA 공식 파트너인 코카콜라도 월드컵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신규 TV광고를 선보였다. 코카콜라는 월드컵 캠페인 ‘믿는 순간, 마법처럼(Believing is Magic)을 진행하고 한정판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는 코카-콜라 오리지널과 제로 2종 페트 제품이다. 제품 라벨에는 FIFA 월드컵 2022 공식 엠블럼과 함께 손흥민, 루카 모드리치, 케빈 더 브라위너, 다클란 라이스, 앙헬 디마리아 등 월드컵스타가 부착돼 소장가치를 높였다.

유통업계 손흥민 활용 마케팅... 응원 분위기 연출

한편 올해 월드컵 개막에 맞춰 다양한 축구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통업계는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과 소속팀 영국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손잡고 월드컵 분위기를 연출했다.

롯데백화점은 토트넘 공식 라이선스 업체 ‘에스제이트렌드’와 협업해 강남점과 노원점에 토트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강남점은 오는 20일까지, 노원점은 18일부터 27일까지 운영된다. 팝업스토어는 ‘월드 오브 풋불(WORLD OF FOOTBALL)’을 테마로 토트넘 패션 상품뿐 아니라 붉은 악마 티셔츠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과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다양한 협업상품을 출시한다. 첫 협업상품은 닭가슴살을 축구화 모양으로 튀긴 ‘토트넘신발튀김’이다.

BGF리테일도 손흥민을 편의점 CU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달 1일부터 11일까지 인기상품에 대해 ‘1+1’를 적용하는 ‘국가대표 1+1 베스트11데이즈’ 행사와 더불어 한국 대표팀 경기에는 당일 맥주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이마트24는 대한축구협회(KFA)와 협업해 상품 패키지에 선수 사진이 들어간 축구 먹거리 8종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