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년 6개월의 대장정 끝났다...회생절차 종결하고 “새마음 새출발”
상태바
쌍용차, 1년 6개월의 대장정 끝났다...회생절차 종결하고 “새마음 새출발”
  • 장지혜 기자
  • 승인 2022.11.11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차, 18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 종결
“새롭게 변화된 쌍용차로 다가갈 것” 약속
쌍용차 토레스 [사진=쌍용차]<br>
쌍용차 토레스 [사진=쌍용차]

지난해 4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쌍용자동차가 회생 채무 변제를 완료하고 KG그룹의 가족사로 출발하게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쌍용자동차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1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쌍용자동차는 KG그룹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유입한 인수자금으로 회생 채무 변제를 마치며 1년 6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끝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쌍용자동차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이미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경영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7월에도 당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나타난 KG컨소시엄과 쌍용자동차 노사가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 등을 내용으로 특별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M&A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 조기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의지를 3자 합의서로 담아낸 것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기업회생절차 종결 전부터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KG그룹 역시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 채무를 변제하는 데 더해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월 2차 유상 증자를 완료하는 등 대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서울회생법원, 채권단 및 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회생을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지난 7일에도 쌍용차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많은 지원과 응원을 보내준 지역사회에 대한 마음을 담아 평택시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연탄배달 봉사를 하는 등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서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쌍용차가 SUV의 명가답게 ‘토레스’로 내수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발표한 신차 ‘토레스’는 출시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며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과 2024년에는 3종의 전기차 신차를 내놓을 계획을 하고 있다. 토레스 판매로 이익 체력을 키워 2배 가까운 판매 볼륨을 실탄 삼아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내려는 목표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목표로 내년 출시 예정인 전동화 모델을 차질 없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