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최태원 이어 '이태원 참사' 분향소 조문...이재용·구광모·신동빈 '추모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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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최태원 이어 '이태원 참사' 분향소 조문...이재용·구광모·신동빈 '추모 동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11.01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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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회장 “너무 안타깝게 가셔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 최태원 회장 “더 나은 사회를 만들도록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함께 1일 오전 8시 30분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의선 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헌화하고 묵념했다.

정의선 회장은 조문을 마친 후 “너무 안타깝게 가셔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편안한 곳으로 가셨길, 부상자 분들은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피해자 지원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상황을 좀 보면서 사회적으로 다른 기업들과 같이 생각을 해보고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30일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 조기를 게양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이날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31일)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이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최태원 회장은 조문록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모든 분을 추모하고 쾌유를 바란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도록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도 이날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추모 차원의 조용한 행사

LG그룹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삼성 SK LG 롯데 등 주요 그룹도 추모에 동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첫 창립기념일을 맞았지만 추모 차원에서 조용한 행사로 전환했다. 행사에 앞서 추모 묵념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애초 계획한 내부 축하공연을 취소했다. 이재용 회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뉴 삼성' 메시지로 내지 않았다.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조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글과 함께 '#prayforitaewon' 해시 태그를 달았다. LG전자는 '씽큐(ThinQ) 방 탈출 카페'에서 진행 중이던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취소했다.

SK하이닉스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번 일은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로, 참으로 가슴 아픈 사건"이라며 "이번 참사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과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계열사들의 핼러윈 행사와 이벤트를 중단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11월 3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을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장식한 외관을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잠정 연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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