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는 야외활동↑···덩달아 관심 커진 '어린이보험'
상태바
마스크 없는 야외활동↑···덩달아 관심 커진 '어린이보험'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10.21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코로나 방역 완화로 어린이 야외활동 안전사고 관심 고조
- 어린이보험 보장 확대 추세...가입연령 상향 조정, 납입면제도 강화
- 성장단계별 집중 보장 및 물가상승 감안한 체증형 담보도 등장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어린이들의 마스크 없는 야외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출처=Pixabay]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아이들의 외부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들 역시 어린이의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일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등 각종 상해를 보장하는 다양한 어린이보험 상품을 출시하며 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21일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저출산이라는 인구구조 변화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보험사들의 시장 확대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며 "통상 어린이보험은 성인용 보험 보다 가성비가 좋다는 장점 등으로 가입을 희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최근에는 35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삼성화재는 자녀보험 '마이 슈퍼스타'를 출시하며 체증형 담보를 선보였다. 유사암/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상해∙질병입원일당 등에 적용되는 체증형 담보는 물가상승을 감안해 가입 후 5년마다 최초가입금액의 10%씩 보험기간 종료시까지 보장금액이 상승하는 구조이다. 또한 '마이 슈퍼스타'는 보험료 납입면제도 강화해, 갱신형 특약 가입 시 갱신 이후에도 갱신 전 납입면제 혜택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는 납입면제 확장형으로 운영된다.

지난 5일 DB생명은 학교 통학 및 나들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우리 I(아이) 든든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특약 가입 시에는 아이들이 외부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골절 및 상해 관련 입원, 수술비를 보장한다. 또한 스쿨존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관련 상해에 보상도 지원해 학교생활 중 자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해에 대한 부모의 걱정을 덜어준다. 이 상품은 0세부터 가입 가능하며 가입 최고 나이는 보험기간 및 납입기간별로 상이하다. 보장형 계약 가입 시 가입 첫날부터 최대 100세까지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3대 질병의 진단 자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기존 어린이보험 가입연령을 35세까지 확대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든 보험사도 나타났다.

롯데손보는 15세에서 35세의 청소년과 성인이 가입 대상인 '렛:플레이(let:play) 자녀보험Ⅱ 토닥토닥'을 지난 5월 출시했다. 어른이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납입면제 혜택과 신규 담보도 확대했다. 기존 자사 상품의 납입면제 대상인 일반암·유사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에 더해, 상해·질병 50% 이상 후유장해와 양성뇌종양·중대한재생불량성빈혈 진단의 경우도 납입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어린이 전용 종합 보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출산부터 자녀의 성장 단계별 주요 위험에 대해 집중 보장하고 있다. 유아기의 경우 아이들의 각종 질병 관련 진단비가 지원되고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는 아동기/청소년기의 자녀를 위해 자동차 사고부상 및 시력과 치아 치료를 포함한 일상생활 속 크고 작은 주요 질병의 수술비를 보상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0세부터 22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1종 표준형은 10/20/30/80/90/100세 만기로, 2종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80/90/100세 만기로 운영된다.

[제공=악사손보, DB생명, 삼성화재]

 

악사손해보험 역시 자녀들의 실내외 활동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 및 질병을 보장하는 '(무)AXA더좋은자녀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 특약 가입시에는 학교 및 유치원 생활 중에 발생하는 상해를 비롯해 스포츠 활동을 포함한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골절, 화상, 깁스 치료, 자동차 사고 부상 등에 대해 보장하고 있다. 또한 상해 입원, 교통상해입원, 상해중환자실 입원비를 비롯해 폐렴, 천식, 장 감염 등 약관에서 정한 자녀 10대 질병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수술받은 경우 수술비까지 보장한다.

이 외에도 비운전중 자동차 사고로 신체에 상해를 입고 직접 결과로써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이 정한 부상등급을 받은 경우 치료비를 보장하며, 자녀의 부주의로 인한 배상 책임은 최대 1억 원까지 보장한다. 추가로 일상생활 중 제 3자의 물리적 폭력행위로 신체에 상해를 입은 경우 ‘학원폭력상해치료비’도 보장받을 수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3년 만에 코로나로 중단됐던 학교에서의 가을운동회, 현장 체험학습 등이 재개되면서 자녀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고객들이 어린이보험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길 기대한다"며 "보험사들은 일상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품 연구와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