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街 지금] 분당자생한방병원, 노인의 달 맞아 봉사활동 펼쳐...서울대병원, 국제 AI대회서 1등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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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街 지금] 분당자생한방병원, 노인의 달 맞아 봉사활동 펼쳐...서울대병원, 국제 AI대회서 1등 수상 영예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10.17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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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이영술 후원인에게 간호사 교육연수기금 10억원 전달받아"
- [인사] 강동경희대병원, 김성완 부총장 부임 이후 첫 인사발령

한주간 병원가에서는 노인의 달을 맞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간호사 양성을 위한 거액의 기부 소식으로 따뜻한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국제인공지능대회에 참가해 최고의 실력을 과시하는 뿌듯한 소식도 전해왔습니다. 

한주간 의료계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정리했습니다...<<편집자 주>>

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한방 의료봉사 진료소를 찾은 환자에게 침치료를 하는 모습 [사진=자생한방병원]

분당자생한방병원, 경로의 달 맞아 어르신 한방 의료봉사 나서

경제불안에 더해 날씨마저 추워지는 요즘 분당자생한방병원이 노인들의 척추∙관절 건강관리에 나서 훈훈함을 나눴다.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은 경로의 달을 맞아 지난 13일 지역 노인 4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한방 의료봉사는 최근 급강하한 기온에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생활이 어려워진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마련됐다"며 "박무진 분당자생한방병원 한의사 등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진료소를 찾은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증상에 따른 침치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노인들의 근골격계 질환이 심해진다. 낮은 온도에 척추∙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유연성이 떨어져 쉽게 무리가 오고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체온저하는 면역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 한약과 함께 기력 회복을 위한 보약과 한방파스도 제공했다. 치료 이후 노인들의 평소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게끔 하기 위해서다.

이날 한방 진료를 받은 김옥자(76) 환자는 “쌍화탕 가격이 곧 오른다던데 직접 한의사 선생님이 찾아와 침도 놔주시고 보약까지 챙겨주시니 마치 오늘이 내 생일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경훈 분당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이달은 노인복지법에서 정한 경로의 달인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며 위안을 드리고 싶었다”며 “노인분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이어질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술 후원인(왼쪽), 이경희 간호본부장(가운데), 김연수 병원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이영술 후원인에게 간호사 교육연수기금 10억원 전달받아"

서울대병원은 지난 12일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간호사 교육연수기금 10억원을 전달 받았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영술 후원인은 모친 고(故) 김용칠 여사의 뜻을 이어 의료교육 발전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를 비롯해 외과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고김용칠 어워드 우수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내과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등 지금까지 모친과 함께 총 64억원을 후원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환자 간호에 헌신하는 간호사들을 독려하고 간호인재 양성에 힘쓰기 위해 후원금을 활용해 매년 우수 간호사를 선발, 국내·외 교육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술 후원인은 “의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서울대병원 간호인력들이 앞으로 성장해나감에 있어서 이번 교육연수 기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 병원장은 “그동안 코로나 최전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서울대병원 간호사들을 위한 의미 깊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내·외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의료를 선도하는 간호리더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공현중 교수(왼쪽)가 이승현(가운데), 김승희 연구원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국제 의료AI 대회 알고리즘 개발 부문 1위 수상

서울대병원 융합의학 연구팀은 국제 의료AI(인공지능) 대회에 참가해 수술도구 행동인식 부문에서 1위를, 수술도구 분할과 동시예측 부문에서 각각 3위를 달성하며 로봇수술 영상분석 기술력의 우수함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규언·공현중 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8일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가 개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대회에서 ‘행동인식’ 부문 1위상 수상을 비롯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지난 11일  이같이 밝혔다. 

MICCAI는 의료영상 영역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가진 학회로, 올해 25회째를 맞이한 MICCAI 국제학술대회(MICCAI2022)에는 약 2000명의 의료영상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연구성과 공유, 챌린지, 학술발표, 워크샵 등이 진행됐다.

그중 ‘로봇보조 수술 영상 분석’ 챌린지는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전립선절제술에서 수술 동영상을 분석하기 위해 개발된 딥러닝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경진대회다.

공현중 융합의학과 교수는 “본 대회에서 선보인 기술은 로봇 및 내시경 수술 수련의 정량적 평가, 수술 절차 네비게이션, 수술 계획 개선, 수술로봇 개발, 정밀수술 등의 여러 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향후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될 로봇수술 영상 연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한 공현중 교수의 의료영상정보연구실(MiiLab)은 컴퓨터 비전, 기계학습(AI), 영상처리 등의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의료 영상·비디오 분석 시스템과 실감형 확장현실(AR·VR) 및 메타버스 시스템 개발을 통한 의료 서비스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인사] 강동경희대병원, 김성완 부총장 부임 이후 첫 인사발령

◇ 경희대학교의료원

- 미래전략처 경영정책실장 조진만, 10월 01일부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 외과장 최성일

- 소화기내과장 전정원

- 정형외과장 김용찬

- 암센터장 권정미

- 운영본부 본부장 임종성

- 의료협력실 홍보팀 팀장 겸 국제교류팀 팀장 박미순 등 총 6명 10월 7일부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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