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폴스타3, 中공장생산 및 CATL 배터리 탑재..."보조금 못받아 IRA 무관"
상태바
1.2억 폴스타3, 中공장생산 및 CATL 배터리 탑재..."보조금 못받아 IRA 무관"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10.14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가 전기차, IRA와 관계 없어...폴스타3, CATL 각형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 내년 中 청두 볼보 공장에서 생산 돌입...24년부턴 미국에서도 생산 예정
- 볼보자동차에 적용된 최첨단 시스템 대거 탑재..."미니멀하고 순수한 디자인 추구"
폴스타가 8만9900유로(약 1억 2000만원)의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3'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공개했다. [사진=폴스타]

폴스타가 8만9900유로(약 1억 2000만원)의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3'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공개했다. 폴스타가 개발한 첫 고유 모델인 폴스타3는 높은 출력과 토크를 자랑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눈에 띄는 점은 해당 모델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며,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폴스타3는 중국 청두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며, 배터리는 전량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폴스타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폴스타3에는) 전량 CATL의 각형 셀 디자인 배터리가 탑재된다. 붕소강 보강재와 액체 냉각 기능이 있는 보호용 알루미늄 케이스에 담긴다"고 말했다.

폴스타가 8만9900유로(약 1억 2000만원)의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3'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공개했다. [사진=폴스타]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함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이슈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폴스타3는 보조금 지원 범위를 넘어가는 고가 차량으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폴스타는 중국산 원료나 중국 공장에서의 생산에 거리낌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IRA는 저가의 모델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폴스타3는 어차피 보조금이 없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26개 시장에 들어간다"라며 미국 정부의 IRA 시행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생산 거점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점점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년 중반부터는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나가며, 향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리지빌 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다. 2023년 4분기에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과 중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전망이다. 한국은 2023년 3분기부터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폴스타 관계자는 "전기차는 최고속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주행 속에서도 강력한 토크를 느낄 수 있다. 폴스타에는 이런 부분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튜닝했다. 에어서스펜션이나 노면을 인식한 댐퍼 등을 통해 일상에서도 폴스타다운 감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