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매각주관사 교체... "올해 매각 목표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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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매각주관사 교체... "올해 매각 목표는 그대로"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2.10.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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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주관사 메릴린치에서 도이치뱅크로 바꿔
본격 매각작업 시작 이전에 교체 사례 이례적
사진- 맘스터치 매장 전경.[사진=맘스터치]
사진- 맘스터치 매장 전경.[사진=맘스터치]

토종 버거치킨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의 매각 작업에 변수가 생겼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 최대주주인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맘스터치 매각주관사를 BoA메릴린치에서 도이치뱅크로 교체했다. 

지난 7월 매각 작업을 시작하면서 메릴린치를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던 맘스터치는 이후 3개월동안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연내 매각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와중에 매각주관사가 교체되자, 대주주와 매각 주관사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맘스터치 측은 매각 주관사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매각 목표 시점이 미뤄진 것은 아니며, 기존대로 올해 말까지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1일 <녹색경제신문>에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맘스터치 외에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이 동시에 매물로 나오면서 M&A 시장이 매수자 우위의 구조로 변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급할 것 없이 시장을 관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맘스터치는 이들 글로벌 브랜드와의 M&A 경쟁에서 매장 수 1위와 견조한 실적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맘스터치는 136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해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3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50% 이상 늘어난 39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맥도날드 등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매물의 매각가격이 나오면, 그에 따라 시장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다른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M&A 결과가 맘스터치 매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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