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뷰티업계, '폐기물 재활용' 늘리고 탄소중립 실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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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뷰티업계, '폐기물 재활용' 늘리고 탄소중립 실천 강화한다.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9.22 16: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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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업계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검증 획득
LG생활건강 '2050 탄소중립' 목표, 그린제품 심의협의회 구성
한국콜마·코스맥스, 플라스틱 재활용 사용률 획기적 개선

최근 탄소중립 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뷰티업계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면서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은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을 획득했고 LG생활건강은 그린제품 심의협의회를 운영하며 재활용 포장재 확대에 나섰다. 이밖에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뷰티업계가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포장재 활용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재활용 사용률을 높이고 폐기물을 줄여 궁극적으로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이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을 획득해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오산 뷰티파크가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 유엘 솔루션스(UL Solutions)사로부터 실버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UL사는 사업장 재활용률과 수준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543㎡(164평)규모의 오산 뷰티파크는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21종으로 분류하고 12가지 자원순환 방식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특히 실험용 유리병을 재활용하고 분진 폐기물을 아스팔트 도로공사에 사용하는 등 사업장 폐기물 활용도를 높였다. 덕분에 뷰티파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폐기물 발생량 4292톤 중 4043톤(94%)를 순환자원화하는 성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LG생활건강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그린제품 심의협의회를 구성해 친환경 포장재 확산에 나섰다. 심의협의회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그린 패키징 제안, 그린 레벨 등급 등을 제안 및 심의하고 있다. 그 결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용기 감량화 5건, 재질 개선 5건, 재활용성 개선 6건 등 총 16건 친환경 포장재를 개선한 성과를 달성했다. 또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45% 감축한다는 방침 아래 세척수 재활용 설비 구축, 태양광 설비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플라스틱 재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콜마홀딩스는 관계사 연우와 협력해 재생플라스틱 소재 PCR(Post Consumer Recyled)-PE(Polyethylene)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용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과 지난달 24일 ‘친환경 소재 적용 화장품 포장재 상용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가 개발하는 PCR-PE 소재 플라스틱은 국내외 유해물질 검증테스트를 끝내고 올해 안에 GRS(Global Recyled Standard) 인증을 완료한 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콜마는 2030년까지 화장품 튜브 용기 50%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도 오는 2025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2019년부터 ‘제로 플라스틱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친환경 용기 개발을 위해 협력사와 협업관계를 강화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해 환경부가 진행한 ‘고고챌린지’을 계기로 친환경 용기 도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것.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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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개미 2022-09-28 01:20:55
한국기업놈들이 걸핏하면 물적분할상장해서 개미들을 피보게 한다.서학개미가 현명.동학개미는 바보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