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애플페이 등장...차량 충전 및 액세서리 결제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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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애플페이 등장...차량 충전 및 액세서리 결제만 가능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9.0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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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애플페이 국내 도입 초읽기...애플페이 사용 가능하다는 '상징적 움직임'
- 현대카드, 애플페이 연내 국내 도입 추진중
테슬라 애플리케이션(앱)에 애플페이가 등장했다. [사진=리더유 유튜브 캡쳐]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이르면 연내 국내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테슬라 애플리케이션(앱)에 애플페이가 등장해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앱에 등장한 애플페이의 사용이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역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 애플페이 앱이 떴다는 사실은 도입이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앱에 접속하면 개인계정 탭 안의 지갑에서 개인이 등록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애플페이가 기본으로 자리잡은 것. 테슬라 앱에 등장한 애플페이로는 슈퍼차저(테슬라 충전)비용이나 차량 관련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 고객지원센터 측은 <녹색경제신문>에 "(애플페이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진행중이다. 기본 결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뜬 것은 사실이다. 언제 되는지는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 순 없지만, 되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전문가들은 테슬라 어플 내에서만 애플페이가 가능한 부분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금융 관련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국내 소비자들이 말하는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처럼 결제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지금은 너무 한정된 시장에만 풀리는 것"이라며 "삼성페이가 안돼서 애플 유저들이 삼성으로 넘어간 것을 대응시켰을 때, 테슬라에 애플페이가 된다고 다시 애플로 넘어갈 이유는 부족하지 않나. 다만 국내에서 애플페이가 된다는 자체는 상징적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애플과 손잡고 애플페이를 연내 국내 도입을 추진중이다. 1년 독점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애플사를 직접 방문해서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편의점 등 시범서비스 운영을 거쳐 오는 12월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단독 도입하면 국내 카드업계 판도도 뒤바뀔 전망이다. 올 1분기 기준 현대카드 시장점유율은 신한, 삼성, KB국민카드 다음으로 4위다. 3위 KB국민카드와 점유율 격차는 1%p(1조6130억원) 차다. 톱3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현대카드 관계자는 “(관련 보도내용 등을 비롯해) 아직까지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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