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결한 동력 구조...앞 좌석 및 뒷좌석 레그룸과 수납공간 넉넉
-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스포티한 주행 성능
- 기준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368km,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357km 주행 가능
아우디가 브랜드 세 번째 전기차이자 첫 컴팩트 전기차인 SUV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였다. 전기차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아우디 Q4 e-트론의 매력 포인트는 생각보다 넓은 실내공간이다. A세그먼트임에도 불구하고 Q5 및 Q7에 버금가는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실제로 어떤 매력을 품고 있을지, 국내 수입 브랜드 가운데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우디의 컴팩트 SUV Q4 e-트론 40 시리즈를 만나봤다.
Exterior |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결정체
날렵하다. 잘 빠졌다.
Q4 e-트론의 외관은 '미래지향적'이다. 압도적인 디자인의 8각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부를 가득 채운다. 아우디의 DNA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모습이다.
눈에 띄는 포인트는 단연 헤드라이트다.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 기능이 탑재돼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사용자화 할 수 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더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아우디 측은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으로 인해 가시범위가 넓다고 설명한다.
헤드라이트 주변으로는 블랙 하이그로시 포인트를 적용해 강한 인상을 준다.
아우디가 강조하는 또다른 포인트는 바로 공기역학 계수다. Q4 스포트백 e-트론의 경우 공기 역학 계수는 무려 0.26이다. 전방 사이드 그릴 디자인부터 범퍼 하단의 3D 휠 스포일러, 조절식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공기의 흐름을 의식한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주행가능 거리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앞모습 뿐만 아니라 측면 디자인 곳곳에 들어간 선 하나에도 공기흐름을 의식한 굴곡이 유려하게 자리잡고 있다.
Q4 e-트론은 A세그먼트(소형 SUV)에 포함되지만, 트렁크 공간은 Q5에 버금간다. 게다가 인테리어 실내 길이는 페달에서 뒷좌석 헤드레스트까지의 길이를 쟀을 때 Q7과 거의 비슷하다.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 Q4임에도 불구하고 실내 공간에 대한 만족감을 최대한 뽑아낼 수 있었다.
실내로 들어가보자.
Interior | 넓은 실내공간 돋보여...개방감에 집중
Q4 e-트론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실내 디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방감에 집중한 디자인이 곳곳에 배치된 모습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탑재한 위아래가 평평한 스타일의 스티어링휠은 계기판을 덜 가리기 때문에 답답함이 적다. A필러의 위치도 앞쪽으로 뺐기 때문에 운전자가 바라보는 개방감이 상당하다.
센터페시아도 기존 아우디 차량과 달리 '개방감'에 집중한 모습이다. 기어레버는 터널형이 아니라 대시보드 아래에 섬처럼 둥둥 떠있다.
아우디 관계자는 "MEB 플랫폼은 아우디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ID.4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플랫폼을 활용해 상품성을 높이는 것은 각 회사의 몫이다. 아우디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아우디만의 DNA가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Q4 e-트론은 A세그먼트 차량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 앞 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전달한다.
Power Train |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스포티한 주행 성능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160km다.
두 모델 모두 82kWh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아우디 Q4 e-트론 40’는 368km,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모든 상황에서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날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e-트론과 스포트백 e-트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아우디의 또 한번의 도약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우디는 명확한 비전과 전략 아래 앞으로도 매력적인 신차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에서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