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業, 매출 5%대 소폭 증가 그쳐…카카오게임즈, 130% 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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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業, 매출 5%대 소폭 증가 그쳐…카카오게임즈, 130% 高성장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8.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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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기준 2개년 상반기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정보통신(IT) 업체 50곳 반기 매출액 2021년 39조→2022년 41조…매출 증가율 5.7%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100% 성장 기업에 CJ CGV도 포함…골프존·위메이드 40%↑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매출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매출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정보통신(IT)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의 매출 덩치가 5% 정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 업계에 있는 50개 업체의 작년 반기 매출은 39조 원 수준인데 올해 동기간에는 41조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50곳 중 36곳은 최근 1년 새 매출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증가율이 130% 이상으로 외형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IT 업체 50곳의 2021년과 2022년 상반기까지 최근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IT 업체는 2021년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IT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1조 50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39조 2633억 원보다 2조 2456억 원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5.7%로 10%에도 못 미쳤다. 그나마 조사 대상 50곳 중 최근 반기 매출액이 증가한 곳은 36곳으로 많았다.

◆ 매출 1조 클럽 중 엔씨소프트 매출증가율 38% 넘게 상승…카카오·네이버, 10% 이상 증가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매출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매출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IT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게임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에 1700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3958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132.8%로 100%를 넘겼다. 조사 대상 50개 IT 관련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CJ CGV도 같은 기간 1264억 원에서 2755억 원으로 매출증가율이 118%로 컸다.

40%대로 최근 1년 새 매출이 증가한 곳은 골프존(47.9%)과 위메이드(47.8%)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골프존은 1951억 원에서 2887억 원으로 덩치가 커졌고, 위메이드는 911억 원에서 1346억 원으로 외형이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이 20~30%대로 증가한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현대오토에버(39.3%) ▲엔씨소프트(38.2%) ▲DB(31.7%) ▲하이브(26.5%) ▲스튜디오드래곤(26.5%) ▲아프리카TV(21.8%) 등이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 높아졌다.

10%대로 매출이 높아진 곳은 7곳으로 집계됐다. ▲카카오(17.8%) ▲KTis(15.5%) ▲SBS(14.5%) ▲네이버(13.6%) ▲KG이니시스(12.8%) ▲NHN한국사이버결제(11.4%) ▲에스엠(10.3%) 등이 포함됐다.

반면 매출증가율이 10% 넘게 하락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데브시스터즈(43%↓) ▲링네트(32.8%↓) ▲넷마블(26%↓) ▲조이시티(24%↓) ▲더블유게임즈(14%↓) ▲펄어비스(13.9%↓) ▲컴투스(12.1%↓) 등으로 최근 1년 새 매출이 10% 넘게 줄었다.

◆ IT 업계 8곳, 전년比 반기 매출 1000억 원↑…엔씨소프트>네이버>현대오토에버 順 증가

2021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한 IT 업체는 모두 8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증가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엔씨소프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액이 3696억 원으로 업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네이버(3245억 원↑) ▲현대오토에버(2755억 원↑) ▲카카오게임즈(2257억 원↑) ▲SK텔레콤(1933억 원↑) ▲카카오(1803억 원↑) ▲삼성에스디에스(1704억 원↑) ▲CJ CGV(1491억 원↑) 역시 최근 1년 새 매출 외형이 1000억 원 이상 높아졌다.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이 5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5곳으로 조사됐다. ▲골프존(935억 원↑) ▲KT(729억 원↑) ▲하이브(579억 원↑) ▲SBS(575억 원↑) ▲스튜디오드래곤(556억 원↑) 등의 업체는 1년 만에 매출 외형이 500억 원 이상 커졌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매출액 1위에는 KT(9조 1262억 원)가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LG유플러스(6조 2612억 원), 3위 SK텔레콤(6조 1956억 원), 4위 네이버(2조 7056억 원), 5위 삼성SDS(2조 5968억 원) 순으로 매출 외형이 컸다.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CJ ENM(1조 3932억 원), 7위 엔씨소프트(1조 3373억 원), 8위 카카오(1조 1926억 원), 9위 현대오토에버(9768 원), 10위 크래프톤(9022억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자료=정보통신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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