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街] 청파 신광열 선생,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 서훈...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의 선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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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街] 청파 신광열 선생,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 서훈...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의 선친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8.2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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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ESG경영 행보… 국립공원공단 내 안전사고 예방과 자연·문화경관 보호 나서
- 최평균 서울대병원 교수팀 "경험적 항생제 치료, 중등도 이상 코로나 환자 예후에 영향 無"

이번 주 병원가에서는 독립운동가인 고(故) 청파 신광열 선생에게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이 서훈됐다는 소식이 눈에 띕니다. 청파 선생은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의 선친이자 한의사로 한의계를 넘어 의료인 모두의 자랑이 될 것 같습니다.

보령제약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 예방과 자연 및 문화경관 보호에 나섰습니다. 

신준식(왼쪽)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와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이 청파 선생의 흉상을 두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자생의료재단]

청파 신광열 선생,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 서훈...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의 선친

자생한방병원은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로 항일투쟁에 몸 바친 청파 신광열 선생에게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이 서훈됐다고 16일 밝혔다. 청파 선생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다.

청파는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로 1903년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태어났다. 1925년에는 제일 정몽학교의 훈도(교원)로 재임했다. 당시 정몽학교는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가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그는 1930년 3‧1운동 11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벌어진 반일 시위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돼 경성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다. 수감번호 ‘1679’를 부여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일본 경찰의 칼에 옆구리를 길게 베이기도 했다. 

출소 후 독립운동가 치료 및 군수품, 독립운동 자금을 항일연합군부대에 조달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독립운동가 신익희가 주도한 정치공작대에서 함경도 책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구국활동에도 앞장섰다. 

특히 미국 중앙정보부(CIA) 보고서와 월남유서의 자필기록 내용이 일치하면서 관련 업적들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번 서훈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진행된 독립유공자 포상과 함께 이뤄졌다. 

신준식 박사는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재조명하는 일은 대한민국을 있게 한 초석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특히 자생한방병원은 일제강점기 핍박 속에서 쇠퇴하던 한의학을 지켜낸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민족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신 박사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서훈됐다. 신홍균은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 전투를 포함한 여러 전투에서 한의사이자 군의관으로서 활약하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처럼 숙조부와 선친에 걸친 선대의 민족 정신을 이어받은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은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발전시키고 있다. 

보령, ESG경영 행보… 국립공원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보령(대표 장두현)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과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 예방과 자연 및 문화경관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7일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서울 충정로 소재)에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자연생태계 보전 선도기관인 국립공원공단과 인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보령이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모색해보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식 자리에서는 공단 직원들이 현장근무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예방에 도움이 되는 보호장비 8품목 1,300여 개를 기부하는 전달식도 함께 이뤄졌다. 보령은 보호장비 기부를 시작으로, 임직원 봉사활동 등 국립공원의 자연 및 문화경관 보호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단과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에서 관리하는 국립공원은 국내 기록 생물종의 42%, 멸종위기종 67%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탄소저장량이 3.5억톤에 이를 만큼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탄소흡수원이다. 보령은 국립공원공단과 적극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생태건강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기업이 이윤추구 추구를 넘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고 말하며, “회사 내 자체적인 노력 뿐 아니라, 대외적인 협력을 통해서도 ESG경영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평균 서울대병원 교수팀 "경험적 항생제 치료, 중등도 이상 코로나 환자 예후에 영향 없어"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이 지난 2020년1월부터 작년 8월까지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임상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지 분석한 연구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경험적 항생제 치료’는 세균 감염에 대한 미생물학적 확인 이전에 입원 후 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원인균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세균 감염 가능성을 평가해 선제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산소 요법이 필요한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예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지금껏 평가되지 않았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입원 기간이나 산소 요법 기간을 줄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산소요구량 증가나 기계적 환기가 필요한 비율, 사망 위험 또한 감소시키지 않았다.

이는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하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최평균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에게 경험적으로 처방됐던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지 않다는 현재의 지침을 뒷받침한다”라며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하지 못하고 심지어 다제내성균의 발생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적절한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중등도 이상 코로나 환자 233명을 분석한 결과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환자의 임상결과를 개선하지 못했다. [자료=서울대병원]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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