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금융교육 선언 '10주년' 성과는…연평균 10만명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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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금융교육 선언 '10주년' 성과는…연평균 10만명 수혜
  • 김윤화 기자
  • 승인 2022.08.18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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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012년 금융경제교육 추진 선포
최근 3년 연평균 교육수혜자 10만명
그룹사 교육 프로그램 통합…‘신한 이지’ 출범
국내 최초 금융사박물관 운영…7월 재개관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출처=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012년 금융경제교육 추진을 선언한 지 10년이 지났다. 당시 4개로 시작했던 교육 프로그램은 현재 14개다. 연평균 5만명으로 예상했던 교육수혜자 수는 현재 1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신한금융은 올해 그룹사 교육프로그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신한 이지(easy)’다.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고령층, 장애인 등으로 매년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리모델링을 마친 국내 최초 금융사박물관을 재개관하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근 VR(가상현실), 메타버스를 교육에 접목하는 등 콘텐츠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그간 진행하지 못했던 비대면교육도 하나둘 재개해 나갈 것”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금융경제교육 추진 10주년…연평균 10만명 교육수혜


신한금융그룹과 경찰청이 지난해 서울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신한은행 금융교육센터에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출처=신한은행]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교육 추진 10주년을 맞이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2년 금융경제교육 추진을 선언했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 계열사가 모여 ‘어린이 금융체험교육’ 등 총 4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운영 중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은 총 14개다. 교육수혜자 수도 당시 예상했던 연간 5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최근 3년(2019~2021년) 연평균 수혜자 수는 10만명이다. 

이마저 코로나19로 줄어든 수다. 코로나19 발발 직전인 2019년에는 총 15만6577명이 교육수혜를 받았다. 

처음에는 교육대상이 주로 어린이, 청소년에게 집중됐다면 지금은 전 세대로 고르게 확대됐다. 취약계층 대상교육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발달장애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예방교육 등 맞춤형 금융교육을 시행했다.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금융교육센터 ‘신한이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왼쪽)이 참여 대학생들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모습. [출처=신한은행]

신한금융은 작년 말 이러한 그룹사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신한 이지(easy)’다. 신한 이지는 세대별 온라인 금융교육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을 접목한 디지털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금융교육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신한장학재단 대학생 30여 명을 초대했고 진옥동 은행장이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직접 이들과 소통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본업을 살린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했고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교육이 필요한 세대에게 맞춤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금융취약계층에게는 더욱더 올바른 금융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교육 강화, ESG 10대 전략 지표…이해관계자 대상 교육확대


지난 7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한국금융사박물관. [출처=신한은행]

신한금융은 임직원, 지역사회 등 기업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접근성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금융교육 강화는 신한금융의 ESG 10대 전략지표 중 하나다.

신한금융은 올해 그룹사 협력업체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금융경제교육을 시행한다. ‘신한은행 어린이 랜선 은행 탐험’이다. 여름 방학기간 9개 그룹사, 29개 협력업체 직원 자녀 40여명이 참석한다. 프로그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화폐와 저축 이야기’, ’은행 체험학습’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관계자는 “상생의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자녀들에게 더욱 쉽고 재미있는 금융교육을 지속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국내 최초 금융사 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금융사박물관’이다. 1997년 설립된 박물관은 삼국시대 화폐, 고문서 등 금융사 관련 유물 약 6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 7월 신한금융은 창업 40주년을 맞이해 금융사박물관을 전면 리모델링 했다. 1897년 한국 최초 은행인 한성은행 외형을 본떴으며,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과거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이달 27일까지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올바른 금융습관과 생활을 가질 수 있도록, 또 고령층 등 취약계층이 금융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양질의 금융교육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말했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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